레위기23 - 여호와의 절기(節期)들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節期)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지니(37절).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 예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38절).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여호와의 절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될 것은 “왜 하나님은 절기를 만드셨고, 또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는 당신의 구원의 행동들, 즉 과거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려고 만드셨으며, 지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깊은 뜻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들을 잊어버리지 않으시려고, 당신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속의 은혜 안에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와 함께 거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요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의 외침, 절기는 무엇이 있을까?
1. 이스라엘의 절기들
1)유월절(무교절)(5~8절)*유월절(히-페사흐): ‘넘어가다’(pass over), ‘뛰어넘다’(skip over)란 뜻의 ‘파사흐’에서 유래된 말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 유대력 정월 곧 니산(아빕)월14일 저녁에 지켜졌다.
*무교절(히-맛차): (밀크를) ‘빨다’(suck)란 뜻의 ‘마차츠’에서 유래된 말로 ‘발효되지 않은 빵’(unfermented loaf), ‘누룩이 들어 있지 않은 빵’(unleavened bread)이란 뜻이다. 이때 15일 저녁부터 7일간 쓴 나물과 함께 무교병을 먹는 것은 애굽에서 겪은 종살이의 고통과 출애굽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상기하기 위함이다(출12:15-20). 그러나 성경에서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출 12:3-20;13:3-8;눅 22:1). 그 이유는 2개의 절기 의식이 한 주간 안에 동시에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유월절 음식 그 자체가 무교병이었기 때문이다.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로서 14일 저녁을 포함하는 일주일간의 무교병 축제 의식을 말한다.
2)초실절(맥추절, 오순절, 칠칠절)(9-14절):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보리 첫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서 제사장이 그 단을 흔들어(요제) 여호와께 바치면서 번제와 소제와 전제의 포도주로 제사 드리는 날이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20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말씀한다. 즉 예수가 첫 열매가 되시고, 첫 단을 드렸다는 것은 계속 추수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 예수의 부활의 동참하는 곡식이 되는 것이다.
3)나팔절: 유대력으로 7월1일 새해 첫해 나팔을 부는 절기인데, 이 나팔은 기쁨과 평화를 만방에 선포하는 뜻으로 부는 것이다.
4)속죄일: 7월 9일 저녁부터 10일 저녁까지 안식하는 속죄일이다. 이 날을 대 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백성을 위해 속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일 년에 단 한번 모든 죄를 용서함 받는 날이기도 한데,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5)초막절(장막절, 수장절): 7월 15일에서 일주일 동안 나뭇가지와 종려가지와 버들가지 등을 가지고 초막을 짓고 그 초막에 거하면서 즐거워하면서(40) 애굽에서 나오던 때에 초막 생활을 했던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내는 절기이다. 그때는 초막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편안한 집에서 안정되게 살게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6)안식일: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던 때를 생각하며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 도와주라고 안식일을 허락하셨다(출22). 풍요로운 영적인 생활과 육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함께 모여 예배하는 날로 정해 주셨다. 안식일은 세상과 구별을 보여주는 날이다.
7)월삭
2. 절기는 우리의 축제이다
구약예배의 본질이 성소의 교제, 가나안 땅의 산물로 함께 즐거워하는 교제이었다면, 그 교제의 완성을 주님의 피 값으로 우리에게 선물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절기를 따라 하나님을 누리는 것이 아니고, 모든 날을 하나님과의 교제의 날,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는 날, 소망의 첫 열매가 나타난 즐거움의 날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축제를 통해서 우리를 만나시길 원하신다. 바로 다음 주에 있을 춘계산상집회도 축제다.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영의 양식으로 배부르기를 바란다.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출34:2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