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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427호 · 2008-05-03

서울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이시대 목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목사님의 아들이 속을 좀 썩여서

어느 날 날을 잡고 혼내려고

목사님이 어머니 방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속으로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면서 단단히

벼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왜 안자고 그러고 있는

거야? 가서 자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이 녀석 오늘 손 좀

보려고 그래요. 속을 너무 썩여서요.

벌써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안 들어오잖아요.” 라고 말씀 드려도

목사님의 어머니께서는

“그냥 올라가 자.” 그러시더랍니다.

목사님이 답답해서 “이 녀석 혼내줘야

한다니까요.” 했더니 목사님의

어머니께서 딱 한 마디 하셨답니다.

“너는 더 했어.” 그 한 마디에

이시대 목사님이 아무 말 못하고

어머니 방을 빠져나오셨답니다.

“쟤는 왜 저 모양이야? 뭐가 뭔지

모르는 아이야.” 신입사원에게

당신이 한 말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더했습니다. “저 인간은 운전을 왜

저렇게 해?” 당신이 초보운전자에게

한 말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더

못했었습니다. “하나님, 저 사람

아주 엉망이에요. 거짓말도 잘하고,

남도 잘 속이고, 나쁜 짓도 해요.”

당신이 하나님께 고자질 한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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