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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복 받기 원하는가? 하나님을 사랑하라 ( 고전 2:6~16 )

426호 · 2008-04-25

오래 전의 일입니다. 목회 초, 파주 집회를 할 때 저는 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봉재 전도사의 옥탑 방에서 묵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하루를 유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려는데 어지럽고 맥이 풀려 전혀 몸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주범은 연탄가스였습니다. 아무튼 집회는 해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엉엉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 정말 힘드네요. 그러나 그 길이 제아무리 힘들어도 저는 주님을 끝까지 따라갈 겁니다. 제게 힘을 주세요.

” 그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나를 따라오는 길은 좁은 길이란다. 그래도 오겠니? 인자는 머리 둘 곳도 없는데….” 저는 소리 내어 울면서 주님께 답했습니다. “머리 둘 곳이 없어도 좋아요.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저는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그랬더니 주께서 “그렇다면 만물이 네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즉시 피부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바로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이 시작되면서 그 말씀이 이루어짐을 저는 목도했고, 체험했습니다. 주님이 주시고 베푸신 축복과 은혜와 사랑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고, 가히 측량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구원하시기 위한 십자가의 비밀을 말씀하신 것으로, 그것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영적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 세상에서 축복의 비밀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축복을 원하느냐? 그렇다면 단서가 있단다. 조건이 있단다. 그것은 먼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지성과 감성과 인격을 지니신 분입니다. 감정이 있으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시고(잠8:17),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만물과 만인을 예비하시며(시8:6),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롬8:28).

축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께 사랑한다고 표현하십시오. 사랑은 표현해야 하는 겁니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왜 생이별을 했습니까?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척 했더래요’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나타낼까요?

우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십시오.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데, 여자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다고 합시다. 그 때 그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제쳐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 능력 있어 보이는 다른 남자를 부른다면 그 남자의 마음이 어떨까요? “힘든 일인데 다른 사람이 해줘서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할까요? 절대 아닐 겁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상하고, “저 여자가 날 사랑하기는 하는 건가?” 하고 의심마저 들 것입니다. 동일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난제 앞에서 하나님 대신 권력자를 찾고, 재력가를 의지하고, 지력이 있는 자를 좇는다면 과연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풍전등화의 이스라엘 민족을 구할 때,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금식으로 아뢰고 어전에 나아갔습니다(에4:16).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하만의 손에서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영광을 모르드개가 얻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또 느부갓네살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은 죄로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한 세 사람,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는 자신들을 믿고 총애하던 왕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애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의지한 분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그들을 불 속에서 구하셨습니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기막히게 멋진 일을 만인이 목도하게 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단3:28).

앞에는 홍해요, 뒤에는 애굽 군대가 말을 타고 달려오고 있을 때,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그랬더니 눈을 의심해야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해가 갈라져 벽을 이룬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출15:2). 나무를 던져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신 하나님,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당신의 백성을 먹이신 하나님,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이렇듯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 분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 여호와 삼마 되시며,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친히 싸워 승리케 하시는 여호와 닛시가 되십니다.

불현듯 올림픽 공원에 입성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가든 처치’(Garden Church)를 말씀하시며, 올림픽 공원으로 들어가라 명하신 시점과 맞물려 땅끝예수전도단 회원 한 분이 제게 300억 원을 줄 테니 교회를 지으라고 제안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돈을 의지하랴, 하나님을 의지하랴’ 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 돈으로 교회를 지었더라면 지금까지 남의집살이는 안 할 것 아니냐?”고 비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울 교회를 미처 짓지는 못했지만, 우리 교단과 교회를 통하여 전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아우르는 대복을 받지 않았습니까?

예루살렘교단과 예수중심교회가 이처럼 창대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제 감히 누가 우리를 상대하겠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56:11).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곧 인정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그리고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요, 만인과 만물의 주권자로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하나님을 인정하면 절대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왜요?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 아닙니까? 더욱이 피로 산 하나님의 자녀 아닙니까? 그런데 “나는 안 돼.”, “내 힘으로는 못해.”, 그런다면 나를 만드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고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안 되는 것이 있을 수 있지요.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하나님이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데 ‘못한다’, ‘안 된다’, 그러면 하나님을 무능력자로 만드는 것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가라사대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눅18:27).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라고 명하자 모세는 “나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힘과 능으로는 못하고, 안되지만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 가능했습니다. 동일하게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는 못할 게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말을 뿌리째 뽑아버립시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하나님을 인정한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 종으로 팔린 이국땅에서 요셉을 국무총리에 오르게 하신 하나님, 서출로 태어나 군대장관이 되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동일하게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지 못한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내가 선 땅을 기름지게 하는 법, 이삭처럼 당년에 백배의 축복을 받는 법,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대접을 받고자 하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

거짓이 빛을 발하면 진실이 녹슬고

세상 지식이 빛나면 신앙이 녹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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