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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호 목차 › 붕우칼럼

계산하지 마라

426호 · 2008-04-25

세상만사는 다 예산을 세우고, 하나하나 따져야 한다. 그래야 손해 보지 않고 실수가 없다. 성경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누가복음 14장에는 ‘망대를 세우기 전에 따져봐라’, ‘일만으로 이만을 이길 수 있는지 계산해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딱 하나 계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의 일은 계산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은 계산에 앞선 감동으로 하는 것이다.

나는 교회의 일 년 예산을 세우지 않는다.

계획하지 않는 자는 망하기로 작정한 자라고 말하는 내가 예산을 세우지 않은 까닭은 하나님의 일은 예산에 맞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디오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 및 DVD를 무료로 보내고 있고, 해외집회에도 물질을 쏟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계산하지 않았더니 하나님도 우리 교단과 나를 향해 계산하지 않고 넘치도록 복을 쏟아 부어주신다는 것이다.

무한한 사랑과 은혜, 그리고 무진장의 지원을 하나님이 보내주셨다. 하나님은 계산하는 자에게 당신도 계산하신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이다. 그러니 하나님과 계산하지 말자.

하나님의 일에는 목숨과 내 전부를 내어놓아야 한다. 기꺼이, 기쁨으로, 그리고 자진하여 하나님의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도 기꺼이, 기쁨으로 우리 일에 뛰어드시는 것이다.

뒷일을 계산하지 않고 전부를 드린 과부, 결혼자금인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일에 계산하지 마라. 그들이 하나님께 기억된 바는 많이 드려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상일에는 철저히 계산하나 하나님의 일에는 절대로 계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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