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신앙이란?
여보게,
참된 신앙인은 어떤 자라고 생각하나? 예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자일까? 헌금을 잘 하는 자일까? 물론 이 둘 모두 참된 신앙인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지. 그러나 참된 신앙인의 정의를 내리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네. 참된 신앙인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라고 말일세. 교회 안에서는 집사로, 장로로 제 구실을 잘 했는데, 교회 문만 나가면 잡사가 되고, 장이나 담는 자가 된다면 그를 어찌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사야서 1장의 말씀을 보세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1:13). 이 말씀은 예배는 잘 드렸는데, 교회만 나가면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한탄하시는 말씀이라네.
그럼 정말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볼까?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사1:16~17).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는 열심히 드렸는데 삶은 엉망이었다네. 실제 생활에 선행도, 공의도 없었다는 게지.
그런 자의 제물은 안 받으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네. 이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국한된 말씀일까? 아닐세.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에서만 신앙인이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일상에서도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네. 잠언의 말씀일세.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여보게,
만일 자네가 직장에서 게으름이나 피우고, 또 남이나 헐뜯고, 다른 사람의 정보나 빼내면서 “나는 교회의 집사다.”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이 비웃지 않겠나? 가난한 자들을 위해 모금하러 찾아왔는데, “나 돈 없다.”라고 문을 걸어 잠근다면 자네 집 문에 붙여놓은 교회 마크가 무색하지 않겠나? 그리고 교회 와서 “주여, 주여” 한다면 그 때 하나님은 자네에게 뭐라 하실까? “어서 와라, 내 새끼.” 그러실까?
요즘 교회가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삶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네. 교회 안에서는 잘 하는데, 나가면 세상 사람만 못하기 때문에 교회가 욕을 먹는 거야. 그러니 우리의 일상에서 정의를 행하고 사랑을 나누며, 모범이 되어야 한다네. 참된 신앙인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의 말씀에 서고, 본이 되는 자임을 잊지 말게.
여보게, 자네는 참된 신앙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