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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418호 · 2008-02-28
3월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요.
얼어붙었던 땅도 녹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도 잠을 깨고 땅 위로 고개를
내미는 때입니다. 어린 꼬마들이
초등학생이 되는 달이고, 규제 속에서
살던 학생들이 성숙한 대학생이 되는
달이기도 하며, 우리 어머니들은 그동안
쳐놓았던 두꺼운 커튼을 떼어내고
문을 열어 대청소를 하는 그런 달이기도
합니다. 3월은 약동하는 달,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는 달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도 마음가짐을 달리 해봅시다.
물론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어디나
재정비가 있듯, 우리도 믿음을 점검하고,
마음을 재정비 해봅시다. 주님도
계시록에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2:5)고
말입니다. 혹시 신앙이 잠자고 있었다면
이제 깨십시오. 아직 유치원의
신앙이었다면 이제 초등학교에
입문하십시오. 늘 율법 속에 억압된
신앙이었다면 이제 복음 안에서
자유하십시오. 믿음에 장성한 자가
되십시오. 더러운 것들로 가득한
삶이었다면 이제 마음 문을 열고
대청소를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삶이 소생하게 될
것입니다. 3월, 만물의 소생과 함께
신앙과 삶의 소생을 기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