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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412호 · 2008-01-17
감기 정도는 괜찮다고 아침 일찍
밥도 지으시고, 빨래도 하시던
어머니. 쿨럭쿨럭 기침을
하시면서도 행상을 나가시던
어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앓아누우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흔히 우리 어머니는 절대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덜컥 앓아누우신 어머니를
보면서 그 분도 여리고 연약한
분임을 깨닫지요. 우리는 목사님들이
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그 분들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분들임을 깨닫습니다.
우리 목사님들도 때론 지치고, 때론
아프고, 때론 가슴앓이를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은 젖혀두고
양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시는
목사님들, 성도들이 잘 되면 자신의
번뇌쯤은 잊고 살던 우리
목사님들이십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그 분들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요? 나무가
어릴 때는 산이 나무를 위해서
존재하지만, 나무가 장성하면 나무가
산을 위해서 존재하듯 말입니다.
장성한 아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듯,
믿음이 장성한 우리가 우리 목사님들을
생각해야 옳습니다. 우리는 우리
목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총회장 목사님은 물론이고 담임
목사님들을 위해서, 그리고 교구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 분들이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하듯 우리도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