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그릇인가?
아들아,
새해가 열렸구나. 누구나 새해에는 늘 많은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다지지. 물론 너도 많은 결심과 계획을 세웠겠지. 그러나 그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릇을 닦는 일이란다. 네 마음의 그릇 말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결심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릇이 더럽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니? 마음을 정결하게 하지 않고는 결심도 계획도 다 독이 되고 만단다. 악을 도모하게 되고, 죄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이지.
이렇게 생각하면 쉽겠구나. 정말 맛있고 귀한 음식이 있다하자. 그런데 말이다. 그 음식을 더러운 그릇에 담는다면 너는 그것을 먹겠니? ‘그래도 맛있고 귀한 건데.’ 하고 덤비겠니? 필경은 손도 대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을 거다. 마찬가지란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멋진 결심이라도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자가 소유하면 그 계획과 결심마저도 검게 보인다는 것이야.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더러운 그릇에 담기면 균이 득실거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지.
그렇다면 그릇이 스스로 깨끗해질 수 있을까? 그릇이 제 스스로 알아서 “내가 더러우니 씻어야지.”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절대 그럴 수 없지. 그릇 스스로 정결하고 깨끗하게 할 수 없단다. 잠언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이는 아무도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말씀이지. 또 시편에도 동일한 말씀이 있단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더 치우셨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14:2,3). 이것 역시 우리 스스로 정결케 할 수 없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야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
그럼 도움을 받을 자가 누구겠니?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릇을 닦으려면 세제가 필요하듯 예수의 보혈로 늘 씻겨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침에 목욕하고 출근했어도 저녁에 집에 돌아와 비누로 씻으면 더러운 때가 나오듯, 예수의 보혈로 늘 씻을 때 우리는 정결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란다.
아들아,
예수의 피에 잠긴 자는 절대 더러운 말과 행동을 하지 않으며, 악한 일을 도모하지 않고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가운데 살아간단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앞에 장애물을 없애시며 평탄케 하시지.
2008년을 너의 해로 만들고 싶지? 그럼 먼저 너를 돌아 보거라. 네 마음의 더러운 것들을 예수의 보혈로 씻어 정결하고 성결하게 하라. 그릇이 깨끗하고 받을 만한 그릇이 되면 하나님이 그 안에 넘치도록 맛있고 귀한 것으로 채우실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