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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졌습니다

407호 · 2007-12-12

천사가 물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는 “우리 교회가 부흥하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아르헨티나 마르델쁠라따 집회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사실 마르델쁠라따 팀은 올해 영성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었다. 그동안 2001년부터 영성세미나에 매년 개근하며 늘 보던 얼굴들이라 그들의 세미나 불참은 궁금증을 일으켰었다. 당시 이현숙 선교사로부터 들은 소식에 의하면 그들은 이번 마르델쁠라따 집회 준비에 올인 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을 취소했다는 것이었다.

올리에르 목사는 자신의 목회에 있어 마지막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집회 준비에 임하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고 한다. 42시간의 긴 여정으로 파김치가 되면서도 우리를 그곳까지 이끈 힘은 그러한 기대감도 한몫했었다. 그들이 마련해준 숙소에 체크인하는 동안 마르델쁠라따의 은빛 파도와 따사로운 햇빛을 다시 대하며 200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집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마르델쁠라따 도착한 당일 저녁부터 집회가 시작되는 관계로 이런저런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었다.

리카르도 할루프(Ricardo Jaluf) 목사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열린 첫 집회는 용신할 틈도 없이 인파로 가득했다. 성전 안으로 미처 들어가지 못한 성도들이 문밖에서 서성대는 모습이었다. 목사님은 단상 뒤편에도 공간이 있음을 확인하시고 단상 뒷면의 커튼을 뜯어내라고 지시하셨다. 순간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단상 휘장 커튼을 다느라 간밤을 꼬박 새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사님이 그런 사정을 봐주실 분인가? 그들은 할 수 없이 커튼을 뜯어내는 대신 묶어서 접어 올렸다. 볼품은 없었지만 그 덕에 많은 성도들이 단상 뒤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성전 밖의 성도들은 율동팀을 위해 확보해놓았던 단상 앞의 공간으로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이제 성전 안은 콩나물시루나 다름없었다.

이런 추세는 이튿날도 계속 되었다. 멀리 미라마르(Miramar)라는 도시까지 차로 1시간 이상을 달렸다. 석양이 지는 금빛 바다를 끼고 달려 내려가는 길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리카르도 까를로스(Ricardo Carlos) 목사의 미라마르 교회는 공원과 면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 밖에 스크린을 설치해 중계까지 하는 등 이곳 역시 몰려든 성도들로 용신할 틈이 없었다.

두 교회를 방문하시며 목사님은 바랄 수 없는 것이 이루어졌다며 크게 기뻐하셨다. 카스텔리(Castelli)의 리카르도 할루프 목사 교회는 목사님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출석 성도 수가 150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영성세미나에 3번 참석을 하며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하더니 지금은 2,5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리카르도 까를로스 목사 교회는 출석 성도 수 50명에서 역시 한국의 영성세미나 참석 후 지금은 2,000명에 육박하는 성도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까를로스 목사의 간증은 아주 놀라웠다. 그가 한국 영성세미나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던 중 하루는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밥 먹을 생각도 없이 계속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더란다. 남 보기가 부끄러워 화장실에 들어앉아 훌쩍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환상이 열리며 천사들이 파티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까를로스 목사가 케익을 들고 있는 한 천사에게 무슨 파티인지 묻자 그 천사는 대답하기를 “너의 생일파티를 해주려고 한다.”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천사가 물었다.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는 “우리 교회가 부흥하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천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 선교사를 초청해라. 그러면 이초석 목사가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그런데 정말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번 마르델쁠라따 집회를 위해 올리에르 목사를 도와 일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올리에르 목사로부터 전화가 오더니 “이초석 목사님이 11월 30일 저녁에 너희 교회에 가실 것이다.” 라는 것이 아닌가! 그는 귀를 의심했다. ‘집회는 마르델쁠라따 시내의 대형체육관에서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 무슨 소리인가?’ 그런데 아르헨티나 신임대통령 취임식 관계로 집회가 한주 당겨지면서 장소가 조정되었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며 몇 번을 묻는 그에게 올리에르 목사는 확실하니 열심히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한국의 예루살렘 기도원 화장실에서 본 환상이 이루어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이렇게 3년 만에 그 환상이 이루어져 목사님을 만나니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며 기뻐 어쩔 줄 모르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아르헨티나의 제자들이 이처럼 부흥과 성장을 이루고 가르친 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온 세상을 얻은 듯 기쁘다. 한국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속히 전하고 싶다. 그들도 이들과 동일한 역사를 일으켜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멋들어진 말 속에 있지 않다. 하늘나라는 오직 능력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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