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라 버 려 !
우리 집 뜰에 커다란 감나무 한 그루가 있다. 그런데 이 감나무 가지마다 얼마나 벌레가 갉아놓았는지 감이 제대로 열리지 못한다. 잘라 버리기에는 감나무가 너무 아깝고 해서 그대로 놔두고 있었는데, 우리 집을 방문한 어느 장로가 말하기를 “목사님, 이럴 때는 가지를 다 쳐주세요.” 한다. 그래야 감나무가 제구실을 한단다. 그래서 장로의 말대로 가지를 다 잘라버렸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가지를 잘라낸 지 꼭 일 년이 된 올해, 감나무에 감이 그렇게 많이 열릴 수가 없다. 그것도 큼직큼직한 것으로.
나는 우리 삶도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나쁜 것, 잘못된 것은 과감히 잘라내야 우리 삶 속에 열매가 주렁주렁 알차게 열릴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미온적인 생각을 잘라내고, 또 나태한 신앙과 삶을 잘라내고, 세상 적이요, 세속적인 것을 과감히 잘라낼 때, 우리 집 감나무에 감이 열리듯 당신 삶에도 많은 결실이 있을 것이다.
감나무 가지를 갉아먹는 벌레를 아껴볼 것이 무엔가? 우리 삶을 갉아먹는 것들은 다 악한 것인데 인정사정 봐줄 것이 무엇이겠나?
추수감사절이다. 하나님께 일 년 동안의 수확을 감사드리는 날이다. 당신이 일 년의 농사를 드려야 할 때다. 혹시 드릴 것이 없는가? 마음은 간절한 데 감나무에 감이 열리질 않았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벌레 먹은 가지를 과감히 쳐내는 일부터 시작하라.
당신의 잘못된 것과 나쁜 점을 과감히 잘라내라. 부정적인 사고와 안일한 태도를 버려라. 그래야 내년에 당신의 인생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게 된다. 그래서 내년 추수감사절에는 하나님 앞에 누구보다도 많은 감사의 제물을 드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