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가련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일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옆에서 뭐라 떠들든,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자기 일을 하는 사람 말이다.
나도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 중의 하나다. 기성교단이 나를 향해 뭐라고 하든, 매스컴이 뭐라고 나를 가지고 놀든 나는 신경 쓰지 않고 내 일을 했다. 어떠한 구설수에도 나는 요동하지 않았고,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런 나를 두고 ‘진짜 무서운 사람’이라고들 했지만, 그들의 행동이나 말에 반응하면 나는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무관심, 무반응으로 일관했던 것이다. 제일 싸움 잘하는 닭이 목계(木鷄)라고 하지 않던가. 내 주변 상황에 일일이 신경 쓰고, 답해주고, 해명하다보면 인생은 답보상태가 되고 말 것이다.
마라톤 선수가 응원 나온 거리의 사람들의 말에 일일이 신경 쓰고 답해준다면 어느 세월에 골인라인에 도달하겠는가? 자고로 야구에서도 외야에는 관객의 말이 들리기 마련이다. 상대편을 응원하는 사람이 욕도 하고, 야유도 보낸다. 그렇다고 돌아서서 같이 욕하고 야유하면 날아오는 공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겠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돌을 던지는가? 그것에 반응할 것 없다. 그 돌로 돌담을 쌓아 당신의 터전을 만들어라. 누군가 당신에게 욕을 하는가? 한 쪽 귀로 듣고 흘려라. 그래서 귀가 양쪽에 있는 것이다. 누가 뭐라든지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라. 그러면 상대도 무반응에 지칠 것이다. 상대는 당신이 어떤 쪽으로든 반응하길 기다리고 있으니 이기고 싶거든 당신의 길을 묵묵히 계속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