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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두려움은 최대의 적!

388호 · 2007-08-01

사과 밑에서 낮잠을 자던 토끼가 ‘꽝’ 하는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토끼가 정신 나간 듯이 뛰는 모습을 본 사슴이 그의 동료에게 말했다. “무슨 큰일이 났나봐. 토끼가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어. 우리도 도망가야 할 것 같아.” 하여 사슴 무리가 토끼 뒤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토끼가 뛰고 사슴이 떼 지어 뛰자 나무 위에서 놀던 원숭이들이 놀라서 자기네들끼리 말한다. “무슨 변이 있는 게 분명해. 우리도 이렇게 있을 때가 아니야. 어서 달려.” 토끼와 사슴무리, 그리고 원숭이들까지 달리자 꾀가 많다던 여우도 달리기 시작했다. 여우는 달리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어서 피해. 난리가 났어.”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크고 작은 모든 동물들이 놀라서 여우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동물들이 서로에게 물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왜 우리가 도망가고 있는 건데?” “글쎄… 모르겠는데?” 그래서 여우에게 달려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몰라. 원숭이들이 떼로 달리잖아. 그래서 무슨 일이 있나하고 그냥 달렸지.”

그래서 원숭이한테 가서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모르지. 우리는 사슴들이 뛰길래 무슨 일이 있나 해서 도망쳤지.” 사슴에게 다시 물었다. “아니, 왜 뛴 거야?” “나는 토끼가 놀라 뛰길래 뛴 거야.” 그래서 토끼에게 물었다. “토끼야, 넌 왜 뛴 거니?”

그러자 토끼가 말했다. “내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뭐가 쿵하고 떨어진 거야. 그래서 나는 지구의 종말이 온 줄 알고 무서워서 뛰었지.”

그래서 동물들은 토끼를 앞세우고 토끼가 낮잠을 자던 사과나무 밑으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거기에는 사과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우리 인생 최대의 적은 두려움이다. 두려워하는 순간 생각이 마비되고 올무에 잡히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365번이나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 당신과 함께 하시니 강하고 담대하라. 당신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두려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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