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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386호 · 2007-07-18

어느 집사님이 총회장 목사님께

사석에서 이런 말을 하셨다네요.

집사님이 어린 시절에 할머니랑

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 있기조차 힘들었대요.

그래서 당시 어린 집사님이 다리가

아프다고 할머니께 투정을 부렸대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갑자기 한복

치마를 올리고 고쟁이까지 올리더니

다리를 막 긁으시면서

“아이고, 가려워. 이놈의 염병 때문에

가려워서 살 수가 없네.” 하셨대요.

그러니까 할머니 옆에 사람들이 슬슬

피하더래요. 그래도 할머니는 계속

“이놈의 염병, 이놈의 염병.

아이고 가려워.” 하면서 다리를

긁어대니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까지

인상을 찡그리며 다 피해버렸대요.

그래서 할머니랑 집사님이랑 자리에

앉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다 들은 목사님이 막 웃으시며,

“참 지혜로운 할머니셨다.”고 하셨대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돈보다, 명예보다 우선

되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만 있으면

돈도, 명예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사님이 늘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이 믿음과 지혜 아닙니까? 믿음에

굳게 서고 지혜롭게 처신할 때

하늘과 땅,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 앞에 복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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