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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호 목차 › 붕우칼럼

반복학습의 중요성

386호 · 2007-07-18

나는 예배시간에 본 설교에 앞서 지난 주일예배 설교나 철야예배 설교를 다시 요약해준다. 더러는 왜 지난 설교를 또 하나 하겠지만, 사람에게는 망각이란 것이 있어 일주일 전의 설교를 기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뿐더러 설령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다시 한 번 반복해줌으로써 더욱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육영사업을 했었는데,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는 수업에 대한 집중력과 배운 것에 대한 반복학습에 의해 좌우됨을 알았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보면 배운 것을 반복하고 반복함으로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있었다. 음식도 씹고 씹어야 완전히 분해되어 영양분이 몸에 잘 흡수되는 것처럼 말이다. 씹지도 않고 삼키면 체하거나 그냥 대변으로 나가버리기 십상이다.

학문이나 기술, 교훈도 바로 이와 같다.

어떤 분야에 있어 전문가가 누구인가? 어떤 일에 달인이 누구인가? 그 일을 반복함으로 손에 익어 능숙하게 된 자가 아닌가? 반복을 하다보면 그것이 습관처럼 자연스레 몸에 익고, 그것이 습성을 낳게 되는 것이니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한들 지나칠까.

못을 박을 때 한 번 세게 쳐서 박는 게 아니다. 여러 번 박을 때 깊이 들어가게 된다.

말씀이나 교훈, 그리고 학문 역시 여러 번 반복할 때 우리 뇌에, 우리 심비에 잘 박히게 되고 그것이 우리의 지혜와 지식이 될 것이다. 그래서 주님도 성경에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신 것이다.

반복학습, 그것은 우등생이 되는 길이며, 전문가가 되는 첩경이고, 달인의 꿈을 이루는 초석이다. 반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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