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2 - 죄를 이기고
곧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레4:4)
* 속죄가 필요한 사람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로마서 3장에 자세히 기록해놓고 있다. 인류 모두가 죄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류에게 죄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인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죄로 얼룩진 싸움과 다툼의 세월을 살다가 죽어간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용서의 채널을 만들어 주셨다.
당신의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시고 그에게 인류의 죄를 담당하게 하셨다. 그 아들 예수는 기꺼이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단지 우리가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가 용서되는 채널이 열린 것이며, 이것은 곧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의 표현이다. 이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들이 할 일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 구약시대 사람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여러 가지 제사법을 지시하셨다.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이다. 그중에 인간들이 죄를 지을 경우 하나님께 속죄하는 방법을 가르치신 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속죄제이다.
* 속죄를 위해 필요한 것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속죄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죄를 지은 사람 대신 죽을 짐승을 성막으로 제사장 앞에 끌고 와야 한다. 그리고 그 짐승 머리에 죄인이 안수하여 자기의 죄를 전가 시킨 후에 그 짐승을 잡아 그 피를 지성소 휘장 앞에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번제단에 붓는다. 그리고 모든 고기는 하나님께 진 밖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태워드린다.
그 죄인을 대신해서 죽은 짐승은 그 죄인의 죄와 전혀 상관이 없이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누군가 죽어야 한다. 하나님은 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네 죄 때문에 죄 없는 짐승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보고 깨닫고 다시는 죄를 범치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 인류의 죄를 위해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고 온 인류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사람들의 죄와 아무 상관도 없으신 그분에게, 우리의 죄와 전혀 관계도 없는 그분에게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짐승에게 죄인의 죄를 뒤집어 씌워 대신 죽이는 것처럼- 그리고 그분을 짐승 취급하여 죽이셨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사람이 죄를 지으면 죄를 지을 적마다 짐승을 데려다가 안수하고 잡아야 한다.
오늘날은 은혜시대이다. 짐승을 잡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오늘도 우리가 수없이 죄를 짓고 있다. 이것은 계속 주님을 칼로 내리 치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 계속 짐승을 잡아 죽이던 것처럼. 이제 그 손을 멈출 수 없겠는가. 그 칼을 내려놓을 수 없겠는가! 주님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당신의 육신의 쾌락 때문에 주님은 다시 죽으셔야만 하는가?
당신의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 때문에 주님은 다시 도수장으로 가셔야 하는가? 주님의 괴로운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주님을 다시 죽이는 그 손을 이젠 내려놓자. 죄에 빠져있는 발을 빼고 죄를 움켜쥐고 있는 그 손을 놓고 주님의 손을 잡자.
“오, 그대는 어찌하여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을 그리도 모질게 칼로 내리찍고 있소. 죄악의 손을 내려놓고 나아오라. 우리 주님 숨 좀 쉬시게.”
* 죄를 지을 수 없는 까닭
죄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축복과 응답을 받고, 장차 받을 소망의 면류관과 왕권을 얻는데 조금도 도움이 안 된다.
우리가 죄를 지을 수 없는 까닭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귀에 속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얼간이라 해도, 바보라 해도 세상과 타협하며 살 수 없다.
그들이 우리를 비웃고 놀리는 것은 그들은 우리가 어떠한 은혜를 입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요일3:1).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려고 어떤 희생을 치루셨는지, 어떤 사랑을 보여 주셨는지를 우리는 안다.
죄와 싸워야 한다.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
내 육신의 정욕과 싸워야 한다. 우리 주님을 다시 아프시게 할 수는 없다. 이젠 주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
우리를 곤고하게 만드는 죄, 평생을 떠나지 않고 우리를 유혹하며 괴롭힐 죄. 그러나 우리를 그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거뜬히 싸워 이기게 하실 성령님이 계시기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성령님을 사랑하고, 그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주님을 찬양하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