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78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378호 · 2007-05-20

우리 교회 한 여자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있었는데, 그 시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은 병든 시아버지를

씻기고 먹이는 일을 혼자서 다 했답니다.

사실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혹 시어머니라면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그 집사님은 훌륭하게 병간호를

다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주위사람들이 물으니까

그 집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부모님인데 못할 게 뭐 있어요? 저는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한 것 밖에는

없어요. 이게 어디 자랑거리가 되나요?

칭찬받을 일도 아니죠. 자기 부모

병간호한 것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요.”

사실 그 집사님 말씀이 옳습니다.

부모 병간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우리가 그 당연한 일을 못하고 있고,

못해내고 있으니 그분이 대단하게

보이는 겁니다. 늙은 부모를, 병든

부모를 양로원에, 거리에 버리는

자들이 있는 판국이니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효는 수선을 피울 필요

없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우리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아니 그것의

십분의 일만 우리가 부모님의 마음을

살펴드리고, 몸을 살펴드리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효자, 효녀가 됩니다.

378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나눔의 지혜
구원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