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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호 목차 › 구원의 우물

출애굽기4 - 죄를 묵인하거나 간과하지 말라

375호 · 2007-05-03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출32:4)

*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과 40일을 대화하는 동안 밑에서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서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모세의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무언가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본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세상에 수없는 눈에 보이는 신들을 만들어 놓고 불안감을 떨쳐 버리려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똑같은 실수를 한다. 그들의 지도자인 모세가 소식이 없자 불안해하며 신을 만들어 의지하고 싶어 했다. 결국 다수의 의견에 못이긴 아론이 그들에게 금 귀고리를 가져오라하여 불에 녹여서 금으로 된 송아지를 만들고는 그 송아지가 자신들을 인도하고 앞으로 인도할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선포한다.

시내산 꼭대기에서 모세에게 기쁨과 기대 속에 율법을 전해주시고 성막을 만들어 자신이 그 곳에 좌정하시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산 밑에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일을 보시고는 황당해 하신다. 그리고는 격노하셔서 모세에게 “모세야, 내가 저 목이 곧은 백성을 모두 쓸어버리고 모세 너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야겠다.”고 제안하신다.

이때 모세는 “그리하시지요.” 하지 않고 진노를 푸실 것을 간청한다. “그리하시면 많은 이방사람들이 하나님이 광야로 끌어내서 죽이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내셨다고 조롱할까 걱정되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과 네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시겠다는 약속은 어찌하시렵니까?” 모세의 간청에 하나님이 마음을 푸시고 모세를 내려 보내신다.

모세가 여호수아와 진 가까이 내려와서 보니 가관이다. 모두가 옷을 벗고 춤을 추며 송아지 앞에서 가진 추태를 떨고 요란을 피우고 있었다. 이젠 모세가 격노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두 돌판을 내던져 깨뜨려 버리고 쫓아 내려와 송아지를 불에 태워 부수어 물에 뿌리고 그 물을 백성들에게 마시우게 했다. 마치 우상을 숭배하면 우상과 하나 되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처럼 그 우상을 가루를 만들어 먹였다.

* 죄를 척결하는 모세

모세가 죄를 다루는 모습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첫 번째, 우상을 깨뜨려 버렸다. 먼저 죄의 모습을 깨뜨려 버리는 것으로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상대에게 가르쳤다. 두 번째, 죄의 진상을 밝혔다. 누가 왜 이런 일을 시작하고 저질렀는가를 지도자로 위임했던 아론에게 국문한다. 세 번째, 죄지은 자들을 징벌했다.

그날 3000명을 닥치는 대로 쳐 죽였다. 다시는 그런 죄를 생각지도 못하도록 가혹하게 징벌한 것이다. 네 번째, 하나님께 올라가서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절히 회개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면서 마음을 조금 누그러뜨리시고 모세의 소원을 들어주시기로 마음을 바꾸신다.

* 죄를 묵인하거나 간과하지 말라

죄지은 자들을 가혹하게 징벌하는 모세의 모습이나, 성전에서 짐승을 팔고 돈을 바꾸어주며 성전을 더럽히는 자들에게 분노하시어 다 엎어버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꼭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냐는 것이다.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을 보고 괜찮다고 말하면 안 된다.

‘하나님도 이 정도는 이해 하실거야.’ 라든지, ‘하나님도 집사님 사정 아시니까 이해하시지.’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절대로 죄를 이해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명심하자. 죄는 빨리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상책이다. 어떠한 변명도 안 통한다.

에스겔 3장 18절에서 21절을 보라. “만일 네가 믿는 자든지 믿지 않는 자든지 악을 행하거나 죄를 짓고 있는 것을 보고도 그에게 옳은 말을 아니 하면 그 피값을 너에게 물리겠다.”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상숭배 하는 것이나 간음하는 것, 다투고 당 짓고 사기치고 도둑질하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죄 속에 있는 자를 이해하거나, 그가 나를 멀리하거나 내 곁을 떠날까 두려워하지 말고 그를 깨우쳐주라. 사람에게 미움 받더라도 하나님께 버림받으면 안 된다. 사람의 비위 맞추면 심판 날에 하나님께 혼나고, 그 사람에게 그날 “왜 나에게 옳은 이야기를 안 해주었냐?”고 원망 듣게 된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다. 무슨 죄든지 하나님께 갖고 나가면 100% 용서해주시니 죄를 감추려 말고, 죄를 묵인하려 말라.

죄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 죄는 회개하면 용서받으나 죄의 대가는 거두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고두고 죄의 대가를 받고, 우리아의 처를 취한 다윗이 대가를 치른 것처럼, 죄의 열매는 다른 이가 아닌 죄지은 자신이 걷어야 함을 알자.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겔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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