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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호 목차 › 나눔의 지혜

마음이 문제야!

375호 · 2007-05-03

영국의 유명작가 버나드 쇼는 며칠간 몸이 아프자 스스로 판단하기를 “나는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것이 분명해.” 라고 생각하고는 그의 주치의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아무래도 내가 심한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얼른 와 주셔야겠습니다.” 평소 그를 잘 알고 있었던 의사는 진짜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이 문제라고 간파했다.

그래서 의사는 일부러 그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다. 놀란 버나드 쇼는 “무슨 일입니까?” 하고 묻자 의사는 “당신 때문에 급히 오느라고 심장에 이상이 생겨 내가 죽게 생겼다”고 헐떡이며 말했다. 놀란 그는 벌떡 일어나 응급약과 마실 차를 준비하는 등 의사를 간호하느라 정신없이 왔다 갔다 했다.

그러는 동안 그의 무기력증과 우울했던 감정이 싹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한 시간 후 의사가 그에게 말했다. “이제 가보겠습니다. 그러니 진료비를 주세요.” 그러자 버나스 쇼가 당황하여 말했다. “무슨 진료비를 달라고 합니까? 선생님은 와서 하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선생님을 보살펴 주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그의 말에 의사는 “맞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다 나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처방이었습니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머리 아플 때 두통약이 없어 소화제를 줘도 낫는다. 왜 그럴까. 이는 생사화복이 다 마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말씀이 있는 것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무엇보다 먼저 네 마음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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