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1 -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출애굽기 25:9 )
우리 성도 중에 칠순을 맞는 권사님이 계셨다. 그 분은 칠순 잔치를 하고 싶지 않았다. 권사님은 칠순 잔치 할 돈으로 선교헌금을 드리고, 내외 분이 시골로 여행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의 자녀들은 잔치를 권했다. 남들 눈도 있으니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권사님의 의견을 무시하고 결국 칠순잔치를 성대하게 했다. 권사님이 나중에 한 말이 이것이다. “걔네들은 내 칠순을 축하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네들 기분을 만족한 것이고, 체면치레한 것입니다.”
부모 뜻대로 행해야 부모님의 일을 한 것이 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도 내 생각이나 내 기분대로, 내 이론대로 하면 안 된다. 다시 말해서 내 멋대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 뜻대로 해야 한다. 노아도 방주를 지을 때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지었지 자기 생각을 집어넣어 짓지 않았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6:22).
상기 본문에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40주야를 금식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두 가지 계시를 받는다.
*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두 가지 선물
그 하나는 율법이다. 선민의 삶의 규율,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자기 백성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신 것이다.
두 번째는 성막을 지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성막은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교제하시기를 원하신다는 뜻을 전하신 것이다. 죄인 된 인간들이 당신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 즉 채널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싶어 하시는 것이다.
그것도 모든 진지 중앙에, 우리 삶의 중심에 계시고 싶어 하신다. 그리고 지금은 당신의 자녀들 심령 속에 성령으로 오셔서 교통하시고 지도하시고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싶어 하신다. 그 하나님은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 하나님이시고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우리 심령의 중심에 모시자.
그 분을 경외하고 거룩함으로 영접하고 높여드리자. 사랑하는 자식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부모님을 생각해보라. 예수님이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선택하신 첫 번째 목적이 바로 제자들과 함께 계시고 싶으신 것(막3:14)을 잊으면 안 된다.
그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거할 성소를 당신을 위해 모세에게 자세히 일러주셨다(출25:8) 하나님은 자상하시고 섬세하신 분이시다. 아주 자세히, 혹시 몰라서 임의로 하지 않도록 재료부터, 준비하는 방법, 세우기까지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보여주셨다.
*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할 때 임재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출애굽기 36장에서 40장에 보면 모세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성막을 완성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출애굽기 40장 16절에서 30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한대로 되니라”라는 말씀이 무려 7번이나 나온다. 그리고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여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즉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도 매사 하나님이 지시한대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삶에 충만히 임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자기 생각, 이론, 기분대로 신앙생활을 하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그 삶속에 나타나지 않고 형통치 못하는 것이다.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무를 주면서 거꾸로 심고 오라고 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승님이 잘못 말씀하신거야’하고는 바로 심고 왔다. 그 중 한 학생만 스승의 지시대로 거꾸로 무를 심고 왔다. 그 스승은 그 제자와 함께 과업을 이루었다.
*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 섬기는 자를 외면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무리바의 물 사건 때 하나님이 지시한 대로 하지 않고 자기 의를 드러내 반석을 두 번이나 지팡이로 내리쳤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고대하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라는 제사장들도 하나님이 지시하시지 않은 불을 (자기 생각대로) 갖고 성소에 들어갔다가 하나님의 진노의 불에 타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다.
우리 생각에 미련해 보이고 이해가 안가도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하자.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므로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야 한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는 것이다”(고후10:4,5).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