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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호 목차 › 나눔의 지혜

그럴 줄 알았어

366호 · 2007-02-28

한 백화점이 문을 열자 젊은 남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 백화점은 다름 아닌 아내감을 파는 백화점이었다. 장사진을 이룬 청년들 앞에 백화점의 사장이 나와 말했다. “이 백화점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아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규칙이 있는데, 거쳐 왔던 층으로는 다시 내려갈 수 없다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럼 꼭 원하는 아내감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두 청년이 1층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1층에는 그저 살림만 할 여자들이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살림하나는 잘 하겠다 싶은 여자들이었다. “살림 잘 하는 여자도 좋지만 조금 부족해. 우리 2층으로 올라가보자.” 그래서 둘은 2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살림도 잘하는 여자들이 있었다. “와! 괜찮네. 그렇지만 3층 여자가 더 나을지도 몰라.” 둘은 3층으로 올라갔다.

그랬더니 거기는 직장도 다니고 살림도 잘하는 것은 물론 얼굴까지 예쁜 여자들이 있었다. “갈수록 대단하군. 완벽해.” “3층이 이 정도니 4층은 어떻겠어? 어서 올라가 보자.” 정말 4층은 상상 초월이었다. 직장도 다니면서 살림도 잘하고 얼굴은 물론 집안까지 빵빵한 여자들이 있었다. 두 청년은 입은 다물지 못했다. “대단하군. 그런데 5층이 남아 있잖아. 거기는 더욱 기가 막힌 여자들이 있을 거야.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잖아.” 두 청년은 흥분해서 5층으로 뛰어올라갔다. 그러나 거기에는 이런 안내문만 있었다. “만족을 모르는 당신,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 나가십시오.”

만족을 모르면, 욕심이 과하면,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하라. 그것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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