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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극상품을 원하시는 하나님 ( 사5:1~7 )

365호 · 2007-02-22

“앞으로 십 년 후에, 즉 2017년까지 우리 교회를 세계 최고, 세계 최대의 교회로 만드는 것이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해의 제 소망입니다. 반드시 제 소망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우리 다 같이 이 소망을 위해 전력질주 합시다.” 서울교회 담임인 이시대 목사가 철야예배 때에 이렇게 성도들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교회의 극상품화라…” 이시대 목사는 육적으로는 제 동생이지만, 영적으로는 제가 기른 자식입니다. 그 자식이 교회의 앞날을 계획하고, 뜻을 세울 정도로 반듯하게 자라준 것에 저는 감사하고 기쁠 뿐입니다. 부모의 바람은 다 같습니다. 내 자식이 잘 되는 것이고 제대로 되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할 때 늘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 중에 이 나라의 통치권자가 나오게 하시고, 정계나 학계, 예술계나 체육계 등 각 분야에 수장이 나오게 해주십시오.” 이 기도는 제 욕심 채우자고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더욱이 우리 교인 중에 ‘이런 사람 있다’고 자랑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아비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내 자식이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모든 부모의 소원 아닙니까.

부모의 심정과 가장 흡사한 것이 농부의 마음일 겁니다.

왜 농부가 씨를 뿌리고 난 뒤 길쌈을 매고 농약을 치고, 가지치기를 하고 온갖 정성을 들입니까?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서, 최고의 상품을 거둬들이기 위해서 입니다. 농부의 소원은 단 한 가지, 극상품을 얻는 것입니다.

나주는 배가 유명합니다. 그런데 나주 배중에서도 극상품은 종자부터 다르고, 관리차원이 예사롭지 않음은 물론 주인의 손길이 아이를 다루듯 세심합니다. 그렇게 출하된 특상품 나주 배는 그 크기가 보기에도 여느 배와 다르고 색깔도 좋고, 과즙이 달고 많아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습니다. 우리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심고 기르시는 농부 되신 하나님이 바로 이런 마음이십니다.

우리 아버지 되시며 농부 되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영·혼·육에 극상품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당신의 자녀들이 모든 면에서 질적으로 양적으로나 단연코 제일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영적인 면에서는 물론 이 세상에서도 극상품이 되어 대접받고 살기를 원하십니다.우리는 종자가 세상 사람들하고는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세상과 구분된 하나님의 씨를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항상 성령님의 보살핌과 인도하심을 받는 특별한 혜택을 받는 자입니다. 즉 우리는 극상품이 될 수 있는 자질과 요건을 충분히 갖춘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당신은 정말 보기도 좋고 색깔도 좋고 맛도 좋은 극상품입니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극상품의 인생입니까? 아니라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렘2:21).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만 반지르한 사람이어도 안 됩니다. 교회의 목사로, 교회의 장로로, 각 분야의 직분자로 틀만 갖추고 있다고 해서 극상품이 될 수 없습니다. 크기만 크다고 최고로 쳐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대단한데 겪어보니 영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큰 과일이라도 과즙이 달지 않다면 그것은 절대 극상품이 될 수 없습니다. 그 과즙이란 것은 뜨거운 믿음 플러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그렇다면 크기는 무시되어도 되는 것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가끔 “교회가 크면 다냐?”하며 헐뜯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극상품이란 최고와 최대를 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고는 질적인 면을 뜻하고, 최대는 양적인 면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축소의 법칙이 없습니다. 늘 확대의 법칙입니다. 겨자씨가 자라 나무가 되고, 작은 구름이 소나기가 되며,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가 오천 명을 먹이고 열두 광주리를 남긴 것처럼 말입니다. 아이가 지식과 지혜는 늘었는데 키와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그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985년 이후로 한국교계가 답보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때에 맞추어 우리 교회가 탄생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그저 많은 교회 중에 하나로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당신의 크신 뜻을 이루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크신 뜻을 받들고, 그 원대한 뜻을 수행하려면 우리가 먼저 극상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최고의 질, 최대의 양으로 부끄럽지 않고 부족하지 않은 교회가 되어야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70여 개국에 선교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약 210여 개국에 달하는 전 세계를 아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이시대 목사 말대로 최고의 교회, 최대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중국이 왜 그렇게 무서운 존재로 부상되는지 아십니까?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나라로 요즘 최고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6.25 전쟁 당시 그들은 인해전술을 펼쳐 연합군과 우리 군대를 밀고 내려왔습니다. 양으로 승부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무기는 최고가 아니었기에 다시 연합군에 의해 밀려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최대의 인구를 동원하여 각 분야에 최고 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위력이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을 포도원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포도원에서 가장 좋은 포도를 거두시기 위해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시고 때를 따라 비를 주셨으며, 망대를 세워 지키셨고 술틀까지 만드셨는데, 그 포도가 극상품이 아닌 신맛이 나는 나쁜 포도 즉 들포도를 맺혔습니다.

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은혜와 온갖 사랑을 베푸셨는데 그들은 타락하고 부패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노하사 선포하십니다.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사5:5,6). 곧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에 속국이 됨을 예고하셨습니다. 들포도를 창고에 들인 농부는 없습니다. 들포도는 버리는 것이 옳습니다. 만일 우리 각자와 우리 교회도 좋은 포도를 내지 못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포하신 대로 똑같이 하실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과 우리 교단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최고의 포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밖으로는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고, 안으로는 사랑을 실천하는 전무후무한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늘 소망합니다. 또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머리가 되어 하나님이 가장 아끼는 교회와 성도, 하나님이 가장 기대하는 교회와 성도, 하나님이 창고를 넓혀드리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족속 중에 유다사람을 가장 기뻐하셨던 하나님이 많은 교회와 성도들 중에 예수중심교회와 그에 속한 성도들로 인하여 수확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극상품을 안고 기뻐하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오늘에 안주할 수 없습니다. 시험들 수도, 직분에 소홀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들포도가 되어 버림을 당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극상품이 되어 주인의 기쁨이 됨은 물론 최고의 대접을 받으시겠습니까? 당신이 선택하십시오.

과정은 결과를 대변할 수 없다 결과만이 과정을 대변한다

피라미가 돌고래를 알겠으며 참새가 봉황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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