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기란?
아들아,
너는 진정한 용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 같은 험한 산을 등반하는 것일까? 아니면 싸움을 잘 하는 것일까? 아비는 여러 상황과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진정한 용기란 자기 일을 꿋꿋하게 해 내는 것이라 생각하게 됐단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일을 하는 자가 진정한 용기를 지닌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 사람이 그러니?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일일지라도, 자기가 하는 일이 지당하고 합당하다고 할지라도 주위사람들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말지. 그렇지만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는 그 길을 곧게 간단다. 빗방울조차 구경하지 못한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든 것은 용기가 없고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 또한 예수님이 온갖 모함과 핍박, 그리고 조롱을 받으면서도 당신의 일을 이루신 것은 진정한 용기의 승리라 할 수 있지.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더구나.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 하는 자의 형제니라.” 자기의 일에 게으른 자가 망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 자동차가 빨리 달리면 바깥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천천히 달리면 다 들리게 되지 않니? 자기 일에 열심히 가는 자는 자기 소신을 가지고 가지만, 자기 일에 나태한 자는 이 사람 말도 듣고, 저 사람 말도 듣다가 결국 자기 길을 잃어버리고 말지.
아들아,
소리나 버럭버럭 지르는 것이 용기가 아니란다. 힘쓰는 것도 용기라 할 수 없단다. 진정한 용기란 흔들리지 않고 자기 일을 하는 것이야. 아비가 사람 말에 춤추는 것을 보았니? 아비가 사람들 때문에 아비의 일에 머뭇거리거나 멈추는 것을 보았니? 그저 아비는 아비가 옳다 여기는 일에 오직 전진했을 뿐이다. 그랬더니 오늘에 이르더구나. 진정한 용기는 역경에 의해 시험되는 것 아니겠니?
주위 사람의 손가락질에 관여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내고 네 길을 가고, 네 일을 할 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제야 비로소 사람들이 너를 인정하게 될 것이고, 너를 부러워하게 될 것이란다.
인류 역사를 잘 들여다보면 큰일을 이룬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자기 일을 한 사람들이란다.
대인이 소인배들의 손가락질에 움찔하는 것은 뱁새가 조롱한다고 황새가 보폭을 줄여 뒤뚱뒤뚱 걷는 것이나 진배없는 것 아니겠니? 황새는 황새걸음 폭으로 걸어야 옳은 거야. 못 좇아오는 뱁새가 뭐라 한들 무슨 대수겠니?
이제 2007년에는 더욱 네가 하는 일에 열심을 내길 바란다. 개가 짖는다고 기차가 멈출 수 없음을 알고 네가 옳다하는 일에 전념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