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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357호 · 2006-12-27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 17).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기뻐하고 웃으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란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 얼굴이 무표정이다. 더는 벌레 씹은 얼굴들이다. “왜 그러느냐?” 하면 “웃을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느냐?”는 것이다. 더러는 “체신 머리 없이 어떻게 얼굴에 희로애락을 표현하냐?”는 것이다. 작년 영성 세미나 차 우리나라에 온 칠레의 한 시장이 우리 국민들의 얼굴이 너무 무표정해서 무섭다고 했다.

우리는 유교의 영향으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도록 길들어져 왔다. 감정에 솔직할 필요가 있다. 어른들의 화병의 원인이 감정을 누른 것 때문이란다. 슬플 때 울어버리면 털어질 것을 참고 누르다 병이 된 것이다. 밥상 앞에서 식불언(食不言)하는 습관, 역시 잘못된 것이다. 어디 그 밥이 소화가 잘 될까. 식탁에 둘러앉아 하루의 일들을 이야기하며 웃는다면 밥풀이 좀 튀긴들 대수겠는가. 행복이 반찬이요, 웃음이 소화제인데.

웃음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동물은 웃음보가 없어 웃을 수가 없단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인간에게는 웃음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나님이 불필요한 것을 만들어 놓을 리가 있는가. 어련히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았을까.

스탠포드 대학의 한 의학박사가 통계를 내보니 6세 이하의 아이들은 하루 300번 웃는 것에 비해, 어른일수록 하루 20번 안팎으로 웃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른들에게 병이 많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처럼 웃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웃음은 최고의 해소책이고, 최고의 예방주사다. 배가 아플 때까지, 눈물이 날 때까지 웃으면 스트레스가 진정되고, 혈압이 떨어지며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 번 웃는 것이 에어로빅 5분 동안의 운동량과 맞먹고, 20분 웃는 것이 3분 동안 격렬하게 노를 젓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러니 돈 들여 에어로빅 다니지 않아도 웃으면 건강해지고 날씬해질 것이다. 일노일로 일소일소(一怒一老 一笑一少)라고 하지 않았던가.

웃음은 무형의 약이다. 의학계에서 웃음 치료라는 놀랄만한 보고가 속속히 들어오고 있다. 모든 약으로도 효과가 없는 시점에서 약물치료 대신 웃음과 기쁨의 치료를 했더니 죽음을 앞둔 환자가 소생하더라는 것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17:22).웃음은 삶의 윤활제다. 경직된 얼굴을 보면 상대도 따라서 경직된다. 그래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고 아이디어가 창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웃음이 가득한 곳에서는 일이 술술 풀리고 전혀 생각지 못한 소득을 올리게 된다.

우리 새해부터는 웃으며 살자. 얼굴의 표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꾸면 절망이 희망으로 보이고, 슬픔이 기쁨이 될 것이다. 웃음의 근원이 바로 생각에 있기 때문이다. 웃어야 복이 오는 것이다. 복이 와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야 복이 온다는 것이니 새해에는 웃으며 살아보자. 항상 기뻐하고 항상 감사하면 복은 절로 올 것이다. 백 번 신음소리를 낸들 문제가 해결되던가. 아니다. 차라리 한번 웃어버리는 그 비밀이 클 것이다. 이것을 빨리 터득한 자가 인생을 복되게 살게 될 것이다.

웃으며 가정을 돌보고, 웃으며 장사하고, 웃으며 출근하고, 웃으며 대화하자. 당신이 먼저 웃으면 웃음은 부메랑을 타고 내 이웃과 내 사회, 그리고 내 국가 전체로 번지게 될 것이고 그 웃음이 내게 다시 환원될 것이다. 함께 웃으면 혼자 웃는 것보다 33배의 효과가 있단다. 웃음이 있는 가정, 웃음이 있는 교회, 웃음이 있는 사회에는 악도 사라질 것이고, 병도 없을 것이다.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향한 뜻이다. 진정한 웃음은 힘들고 어려울 때 짓는 웃음이다. 어렵다고 찡그리지 말고 웃어라. 태양이 비취리라.

하루에 한 번만 웃어도 생명이 이틀이나 연장된다니 우리 많이 웃어 무병장수하고 미락(美樂)하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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