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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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호 목차 › 붕우칼럼

가면을 벗어라

357호 · 2006-12-27

나는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를 재조명해보았다. 야곱이 그의 아버지인 이삭을 속여 자기 형 에서의 축복을 받은 사건이 창세기 27장에 기록되어 있다. 에서가 장자권을 경하게 여겨 팥죽 한 그릇에 야곱에게 팔아넘긴 것이다.

그러나 이삭이 축복한 것은 분명히 에서였다.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고 이삭이 물었을 때 야곱은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라고 했다. 그 때 야곱이 “나는 야곱입니다. 그러나 장자권이 내게 있습니다.”라고 장자권이 넘어간 내막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더라면 정당한 축복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를 속인 죄의 대가로 외삼촌에게 10번이나 속았고, 나중엔 아들들에게 속임을 당했던 것이다.

좀 오래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당시 건축헌금을 드리는 일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건축헌금을 드리려는 사람에게 자기의 이름으로 내달라고 부탁했다. 교회에 자기의 위신을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건축헌금 명단에 그의 이름이 떡하니 기록되었다. 나는 그 일을 알고도 무마한 행정전도사를 나무랐다. 나 하나야 속일 수 있지만 그는 하나님을 기만하고 속인 것이 아닌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왜 죽음을 당했는가.

그는 자기 집을 팔아 일부를 숨겨놓고는 그것이 전부인양 베드로 앞에 가져 왔다가 성령을 속인 죄로 둘 다 죽임을 당했다. 그는 나를 속인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그 후에 그의 삶이 얼마나 고통 속에 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하나님 앞에 가면을 벗자. 또한 사람 앞에서도 진실 되자. 해 아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고,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 누군가를 속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마귀에 속한 자다.

우리 2007년에는 이렇게 살자. “신실하게,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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