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보고 뛰어라
“목사님, 우리 교회도 이만 하면 가히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좀 쉬엄쉬엄 하세요.” 우리 성도들이 나를 사랑하고 생각해서 내게 자주 하는 말이다. 나는 그들의 마음만은 간직한다. 그러나 나는 결코 안주할 생각이 없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는 토끼와 거북이에 대해 배웠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했다. 산등성이까지 오르기로 말이다. 누가 봐도 이 경주는 처음부터 승패가 결정된 것이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거북이가 발 빠른 토끼를 이긴 것이다. 왜 그랬을까? 교과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토끼가 신나게 달리다 뒤를 돌아다보니 거북이가 저 멀리 낑낑 대며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서 토끼는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다 가야지 생각했다가 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러나 느린 거북이는 쉬지 않고 앞만 보고 가더니 결국 토끼를 이겨버렸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토끼는 상대인 거북이를 보고 뛰었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보고 뛰었다’고. 토끼는 상대를 보고 뛰었기에 상대가 아직 멀리 있으니 안심하고 잠을 잔 것이다. 만일 거북이도 상대를 보고 뛰었다면 일찌감치 경주를 포기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거북이는 상대를 보지 않고 목표인 산등성이만을 바라본 것이다. 그래서 토끼가 쉬는 곳에서 같이 쉬지 않고 나아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끼처럼 상대를 보고 달린다. 그래서 상대가 넘어지면 자기도 그쯤에서 안도하고, 상대가 멈추면 상대를 이긴 것으로 만족하고 자기도 거기서 안주한다. 그러나 성공자들은 다르다. 그들은 오직 자기가 정한 목표를 향하여 달린다. 내가 쉼을 거부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