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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소망의 열도에 정비례한다

346호 · 2006-10-11

자파로시(Zaporoze) 집회와 멜리토폴(Melitopol) 집회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했다. 소망의 열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실감되었다. 많은 집회를 다녀보지만 그 집회를 배설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 기도로 준비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그저 부흥사만 모셔오면 저절로 집회가 되겠거니 하는 곳에 가면 여지없이 하루가 천년 같은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초빙한 부흥강사를 통해 교회와 지역이 변화되고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로 준비한 곳에 가면 하루하루가 그토록 신날 수가 없다.

우리는 자파로시 집회를 마치고 남쪽으로 120km를 달려 멜리토폴에 도착하였다.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였다. 블라디미르 목사 부부가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그는 도시 외곽에 교회를 건축할 계획이라며 목사님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땅은 시에서 무상으로 준 것이라고 한다. 원래 도심에 교회 부지를 마련하려 했는데 시에서 약속을 어기고 어느 부자에게 넘겨버렸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블라디미르 목사는 약속을 어긴 시당국에 강력 항의하였고 그 결과 시 외곽에 더 넓은 땅을 무상으로 제공 받기에 이른 것이다. 늘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닌가. 목사님은 교회부지에 서서 두 손을 들고 축복 기도를 하셨다. 그리고 교회를 방문하여 설계도에도 손을 얹고 기도해주셨다.

이날 점심과 저녁은 드미트리 목사의 집에서 대접을 받았다. 드미트리도 지난 해 한국에 다녀간 바 있는데 어찌나 성심성의껏 대접을 하는지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내가 보낸 자를 영접했으면 곧 나를 영접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고 그대로 실천하는 목사님을 본 그들인지라 우리 일행을 대접하는 그들의 자세도 사뭇 진지하고 정성이 가득했다.(관련기사 4면)

이튿날 오전부터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세미나, 저녁에는 집회로 이틀간 계속된 멜리토폴 집회는 시간이 아쉬울 만큼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연일 집회장은 몰려든 인파로 용신할 틈이 없었다. 들어올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있었다는 블라디미르 목사의 말을 전해들은 목사님은 보내준 양떼를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며 저녁부터는 단상 위까지 앉히라고 말씀하셨다. 저녁집회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빼곡히 들어찬 가운데 진행되었다. 집회의 열기 자체가 매우 뜨거웠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뜨겁게 사모하고 있었다.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자 마치 용광로 같은 기도의 도가니가 끓는 것 같았다. 그 가운데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사 더러운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고, 각색 질병이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는 기사와 표적이 이어졌다.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 목발 등 질병으로 고통 받던 자들이 자유를 얻었다. 이날 집회의 압권은 단연 15년 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여인이 일어나 걷고 뛴 장면이었다.

집회에 앞서 몽골집회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3년 만에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여인이 목사님을 태우고 행진하는 장면을 보고 믿음이 생긴 이 여인은 ‘일어나 걸어라’고 하는 목사님의 명령에 벌떡 일어나 단으로 올라오더니 환호성을 지르며 뛰기 시작하였다. 그 여인이 목사님을 휠체어에 태우고 행진하며 찬양하는 장면은 이 집회의 최고 명장면이었다. 집회장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서로가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블라디미르 목사는 눈물로 감사했다.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내년에는 야외운동장에서 대집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소망의 열도가 식지 않는 한 멜리토폴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 성령의 역사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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