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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336호 · 2006-08-02
어떤 왕이 중한 병이 걸렸는데, 명의란 명의가 다 진맥을 해봐도 그 원인이 뭔지, 병명이 뭔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왕은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해 점점 쇠약해져가고 있었으나 의원들은 마음만 급했다.
그런데 한 의원이 말하기를 “아무래도 이 병은 우리가 낫게 할 수 없을 것 같네. 내 생각으로 이 병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내의를 가져다 왕께 입혀드려야 나을 병 같으이.”라고 했다. 의원 모두가 이 말에 수긍했고,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다. “어서 가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내의를 찾아오너라.”
그래서 전국에 신하를 풀어 행복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한 신하가 제일 좋은 집에 가서 “행복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남편이 속을 썩여서.”라고 대답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을 찾아가면 “아내가 아파서.” 하는 것이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한 신하가 나무 아래서 한가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행복해보였다. 그래서 신하는 다가가 “당신은 행복합니까?” 했더니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 신하는 너무 기뻐 “왕이 심히 아프니 당신의 내의를 좀 달라”고 하자 그는 “저런, 나는 내의를 입지 않는데.”라는 것 아닌가! 행복하기는 한데 내의는 없다는 것이다. 신하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 세상에 완전한 행복이 있을 수 있을까? 어느 집이나 크고 작은 문제와 걱정거리를 끼고 살아가고 있다. 이 땅의 진정한 행복은 보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옷을 찾아 입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