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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336호 · 2006-08-02

저는 GM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설계팀에 근무하고 있는 장명훈입니다.

직장이 자동차 공장과 같은 지역에 있다 보니 직원들의 휴가계획은 자연스럽게 공장을 가동시키지 않는 한 주를 지정해 전 직원들이 동시에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방침이 정해져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올해 휴가 일정이 하필이면 청소년 연합수련회 다음 주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에 단 하루라도 참석하고 싶었던 저는 수련회 마지막 날(수요일), 회사에 월차를 내고라도 참석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교구장이다 보니 화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수련회 후발대 인원들을 인솔하여 차량을 운전하고 내려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지,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해외근무 업체들과 진행되는 원가절감 워크숍(Workshop)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날이 하필 수련회 날짜와 같은 24일에서 26일까지로 잡히게 되었고, 그 워크숍(Workshop) 참석대상자로 떡하니 제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워크숍(Workshop)에 이름이 올라가게 되면 맡겨진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월차를 낼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생긴 일들로 인해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차츰 ‘하나님이 내 마음을 테스트하시는구나, 그리고 더 기도하길 원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려고 발버둥 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수련회 셋째 날 프로그램 중 하나인 ‘파워 아이 앤지(Power I&G)’에서 찬양을 한곡 부르라는 전도사님의 갑작스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설상가상,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겠지요. 수련회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행사의 한 꼭지를 맡으라니요. 저는 도저히 그 요청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제 형편상 그날 찬양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는데, 전도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참석할 거라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찬양을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시지 않겠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아멘하며 찬양을 준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찬양연습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의 종의 말에 순종하면 이루어지겠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러나 저에게 지워진 일들은 여전히 많았고 회사 워크숍(Workshop) 참석자는 여전히 제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워크숍(Workshop) 참석자를 바꿔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련회 참석을 1주일 정도 앞두고 우리 팀 부장님의 갑작스런 지시가 떨어졌는데, 해외에서 손님들이 오시는 워크숍(Workshop)인데 평사원들이 참석자로 잡혀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평사원들을 빼고 차장급에서 참석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사원인 저는 워크숍(Workshop)에서 빠지게 되었고, 우리 팀 차장님께서 저 대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내 눈앞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는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이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시고 제 삶에 개입하고 계시다는 벅찬 감동이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이 기쁨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알겠습니까! 저는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지요.

결국 수요일 하루, 월차를 낼 수 있게 되었고 화요일 저녁에 후발대 사람들을 인솔하여 차량을 운행하며 기도원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길을 잘 몰라 헤맬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연히 휴게소에서 만나게 된 수련회 일행 차로 인해 길 걱정 없이 기도원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저에게 길을 안내해줄 천사를 보내주신 것이지요.

수요일 하루 밖에 참석하지 못한 수련회였지만 주식회사 지혜의 샘 대표로 계신 염상섭 장로님의 간증을 들으며 크리스천 사업인으로서 세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비해 너무 부족한 나 자신을 더욱 성숙시켜야겠다는 도전정신도 얻고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련회 마지막프로그램인 파워 아이 앤지(Power I&G)에서 저에게 맡겨진 찬양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싶을 만큼 꿈같은 일들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제 옆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청년부 담임목사님, 전도사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이 귀한 수련회를 만들어주신 총회장 목사님과 수련회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교단의 모든 교역자 및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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