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20호 목차 › 붕우칼럼

부활의 기쁨

320호 · 2006-04-13

이번 멕시코 집회에서는 밤마다 빈대와 싸워야 했고, 조석을 컵라면과 햇반으로 때워야 할 만큼 고생이 많았다. 하루 7시간을 기도해야 하고, 집회에 나가 몇 시간씩 악한 영들과 싸워야 하는 나는 이런 상황이 되면 사실 많이 지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보면 나는 정말 불쌍한 자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이생뿐이면 가장 불쌍한 자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기쁘게 순례의 길을 가는 것은 내게 부활의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죽은 내 영이 살아나고, 내 삶의 전반이 다시 살아나며, 내 수한(壽限)이 차더라도 다시 살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그 부활이 내게 주어졌기에 나는 오늘도 내일도 자원하여 기쁘게 이 길을 가는 것이다.

나는 값진 진주 하나면 족하다. 그 진주하나를 품고 있으면 세상에 부러울 것도 바랄 것도 없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늘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고 나를 잊지 않고 데리러 오실 예수, 내게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예수 한 분이면 나는 족하다.

당신이 혹 주님을 따르는 길이 좁은 길이라고 불평하고 있다면 당신은 부활의 기쁨을 잊어버린 것이다. 세상이 더 좋아 보이고, 세상이 탐나 보인다면 당신은 값진 진주를 잃어버린 것이다. 부활의 기쁨이 없는 삶, 부활의 감격을 잊은 자는 삶에서의 부활도, 영원한 세상으로의 부활도 없다.

십자가의 사건이 우리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라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참 소망을 주신 것이다. 이 부활절에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

32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선교기행
나눔의 지혜
구원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