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라
아들아,
언젠가 신문대금을 받으러 왔는데 마침 아비가 가진 돈이 없어서 네게 부탁했더니 방으로 뛰어 들어가 돼지저금통을 가지고 나와 저금통을 갈라 동전을 내주었잖니? 나는 그 때 매우 흡족했단다. 너의 행동에서 아비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었기 때문이지.
너는 너를 사랑하는 자를 더 사랑하겠니? 아니면 너를 미워하는 자를 더 사랑하겠니? 무슨 우문(愚問)이냐고 하겠지만 가장 타당한 말을 하려고 질문을 던진 것이란다. 당연히 너를 사랑하는 자를 더 사랑할 것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란다. 하나님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더욱 사랑하신단다. 하나님도 감정을 가지고 계시거든.
잠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물론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자들을 위해 당신의 아들까지 내어주신 사랑을 가지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더욱 큰 사랑은 물론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신다고 했단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신다’고도 하셨단다.
아들아,
하나님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해라.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야곱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침노해서 내 것이 되게 해라. 그리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네 생이 아름답고 풍성하며 값있게 되라. 아비는 세상의 사랑은 다 잃어버렸단다. 그러나 내 가슴에 있는 모든 사랑을 하나님께로 향했더니 하나님의 사랑이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게 나를 둘러싸 오늘의 아비가 되었단다. 지금 아비가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자는 자기 영혼을 해하는 자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는 자인 것을 명심하고, 너는 세상 끝 날까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부족함이 없는 자가 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