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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호 목차 › 구원의 우물

마태복음 강해 (10)

310호 · 2006-02-02

본문 마태복음 5:20-48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나은 의(義)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에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도금한 금반지와 진짜 금반지를 일반 사람들은 잘 구별하지 못한다. 겉이 똑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보기만 해도 금방 구별해 낸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낳은 의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속까지 의로 가득한 자가 되라는 말씀이다. 마태복음 23장에는 바리새인들에 대해 ‘화 있을진저’라고 무려 6번이나 말씀하셨고, 또 마태복음 6장 1절에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으로 미루어보아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의는 그들의 겉모습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겉과 속이 다른 외식하는 사람들이다. 즉, 가짜요, 도금한 금반지 같은 자라는 것이다. 주님은 속까지 의로 가득 찬 자인지, 겉만 반지르르한 자인지를 잘 아신다. 하나님은 우리 속을 훤히 보고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진짜 금반지가 되어야 버림을 받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도금된 의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본문에 몇 가지 기준이 될 만한 말씀을 이렇게 기록해 놓으셨다. 먼저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다. ‘살인하면 심판 받는다’라고 율법은 말하고 있지만 주님이 원하는 것은 살인은 미움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미워하는 일 자체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움이 시작되면 이미 살인했다는 의미다. ‘간음하지 말라’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간음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간음이라는 것이 마음속에서 음욕이 일어나므로 시작되는 일이니 음욕을 다스리라는 것이다.

마귀가 겉으로 드러나게 하나님께 대항하거나 불순종한 것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 저주받고 하늘에서 쫓겨난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사14:13,14).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라고 주문하고 계신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처럼 온전해질 수 있는가? 그렇다. 하나님처럼 온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처럼 온전해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로 하나님이 겉모습이 아니고 속사람을 보시는 것을 알고 진실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사람보기에만 진실한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 보시기에 진실한 사람, 경건의 모양만 갖춘 사람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도 갖춘 사람이 되라 하신다. 겉은 목사요, 장로요, 권사요, 집사인데 속은 미워하고 음란하고 다투고, 사랑하기는커녕 평생 원수지간으로 풀지 못하고 산다면 그야말로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계신 주님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진실된 주님의 자녀가 되자. 그날을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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