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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지속적으로 투망을 던져라(딛후4:1-5)

309호 · 2006-01-25

우리 교회 김정태 집사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두근두근 한답니다. 김 집사가 심장에 문제가 있냐고요? 아닙니다. 김 집사가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까닭은 ‘오늘 저 사람을 하나님이 내게 붙여주셨구나. 어서 전도를 해야지.’ 하는 심정이기 때문이랍니다.

김 집사는 전도 잘 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입니다. 김 집사에게 어떻게 해서 그렇게 전도를 잘 하느냐 물었더니 “저는 그저 대화가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꾸준히 씨를 많이 뿌리면 많이 거두게 되어 있거든요. 어떤 사람은 13년 동안 꾸준히 전도해서 이제 교회에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김 집사의 말을 듣고는 ‘옳거니’하고 생각했습니다. 많이 전하다보면 ‘전도되는 사람도 많다’는 단순한 진리를 김 집사를 통해 새삼 깨달았습니다.

전도는 투망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투망을 많이 던질수록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지요. 투망해보셨습니까? 물고기가 가득한 투망을 잡아당길 때의 기분은 투망을 해본 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전도의 열매를 거둬본 자가 전도의 맛을 아는 것과 같지요. 그러나 아무렇게나 투망을 한다고 물고기가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투망하는 것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투망하는 첫째 법은 물고기가 많이 있는 곳에 던져야 한다는 겁니다. 아주 기초상식이지요. 물고기가 살지 않는 곳에서 투망을 한들 물고기가 잡힐 리 없습니다. 즉 전도도 잘되는 곳에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님은 그 곳을 이렇게 지적하셨습니다.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들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눅14:17-21).

다시 말해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에게 가서 전도해야 합니다. 제가 남미나 아프리카 그리고 중앙아시아에 자주 나가 집회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영. 혼. 육에 아직 굶주려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마치 가뭄에 단비를 빨아들이는 수목처럼 쏙쏙 잘 들어갑니다.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청바지를 팔려면 젊은이가 모여 있는 거리로 나가야지 노인정 앞에서 장사되겠습니까?

둘째로 투망을 하러 물에 들어가면서 덤벙거리면 물고기가 다 도망갑니다. 조심조심 들어가 투망을 해야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법입니다. 전도를 할 때 전도자가 모범이 되지 못하면 전도할 대상이 다 도망가게 됩니다. 조심성 없이 아무 말이나 뱉고, 행동 가짐도 제멋대로요, 본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그를 따라 교회로 올 자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가끔 성도들 상담을 하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를 전하다 핍박을 당했다고 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잘 들어보면 핍박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 때문에 욕을 먹은 경우인 겁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벧전3:1).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우리의 행위를 보고 예수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광고모델입니다. 모델하우스가 시원치 않으면 아무도 그것을 사려하지 않는 것처럼, 광고모델의 행위가 깨끗지 않으면 그 광고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로 언행심사가 정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빠져나간 고기에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투망을 잡아당길 때 망사이로 막 빠져나가는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까워 투망을 놓고 그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면 투망 안에 있는 모든 물고기마저 놓치게 될 것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한다고 다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자들은 몇 번 나오다 떨어져나가기도 하고, 어떤 자는 아예 받아들이지 조차 않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 때 그들로 인하여 낙담하면 안 됩니다. 투망을 빠져나간 물고기는 결국 다 그 물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투망을 던지면 언젠가 다시 잡히는 법입니다. 씨를 뿌렸다고 다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아무 것도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있으면, 그것을 가꾸는 자가 있고, 그것을 거두는 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당신이 씨를 뿌려놓으면 누군가 물을 주는 자가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 잘 익은 열매를 톡 건드려 거두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이는 주님이십니다.

넷째로 투망을 잘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투망을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 투망을 많이 해본 사람이나 잘 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면 잘 잡게 됩니다. 사업을 성공하려면 성공자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급선무이듯 말입니다. 전도도 잘 하는 사람의 노하우를 전수하면 잘 하게 됩니다. 김정택 집사는 이렇게 말합디다. “전도를 어렵게 하면 못합니다. 처음부터 예수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느니 부활하셨고 다시 오신다느니 하면 사람들이 예수 믿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저는 그냥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교회 한 번 가보자’고 말합니다. 더러는 ‘사과도 태양을 향한 쪽이 더욱 빨갛고 맛있지 않느냐? 하나님을 향한 사람의 생이 아름답다’고 비유로 말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제 말에 수긍을 하고 마음을 엽니다.” 백전노장보다 능숙한 장수가 누구겠습니까? 노 판사보다 확실한 판결자가 누구겠습니까? 그러니 전도왕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면 우리도 전도왕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오른편에 그물을 던진 베드로가 153마리의 물고기를 건지지 않았습니까?

도토리를 그대로 두면 한 알의 도토리지만 그것을 땅에 심으면 아름드리 참나무도 되고 엄청난 도토리를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나 혼자 가지고 있지 않고, 그것을 심으면 많은 영혼을 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친구가 전한 복음으로 변화된 제가 지금 70여 개국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누군가에게 전한 복음의 파장이 이처럼 엄청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신이 전한 복음을 들은 누군가가 제2의 빌리그래함이 될 수 있고, 제2의 이초석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사명입니다. 사명이란 어떠한 경우든 꼭 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주님은 다른 사람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실 것이며,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돌을 들어 외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뜻은 어떠한 경우든 관철되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쳐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했다면,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어려운 여건 중에도 꾸준히 부흥해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성도들이 열심히 전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날 여러분을 주님 앞에 자랑 할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 당신에게 영광의 면류관을 씌우시고 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너희가 나를 증거하다 핍박당하고 울 때 그 때 너를 보았노라”고 위로하시면서요.

전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요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합시다. 할렐루야.

바람이 불때 연을 날리고 물때에 고기를 잡아라

지금까지 몇 명의 사람을 주님께 인도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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