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8)
마태복음 5:13~16
세상의 빛과 소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삶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믿는 자들이 좋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믿지 않는 자들과 유사한 행동을 하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왜 저래.’, ‘그 사람 크리스천 맞아?’ 한다. 이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예수 믿으니까 저렇지.’라고 하지 않으니 감사해야 한다. 만일 ‘예수 믿는 사람들은 원래 그래’ 라고 했다면 문제는 심각한 일이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자기네와는 뭔가는 달라야 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정상이라고 생각해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자신은 물론 나아가 예수님과 하나님께 화살이 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나의 삶이 때로는 하나님께 누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영광이 되기도 하니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저놈 뉘 집 새끼야.’ 소리 듣지 말고 ‘저 분은 뉘 집 자제신가’ 하는 소리를 들어야 부모님께 영광이 되는 것 아닌가.
내 영적, 혼적, 육적 상태는 내가 가장 먼저 알고, 그 다음은 내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순으로 알게 된다. 어떤 이들은 교회에서는 일등 집사인데 집에서는 잡사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가끔 심방 가서 그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 예수 잘 믿으시니?”하고 물으면 참 재미있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아무 계산 없이 있는 그대로 대답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비추어진 신앙 상태, 부모에게 비추어진 자녀들의 신앙상태는 자못 심각한 경우가 많다. “우리 엄마는 맨날 TV만 보고 기도는 안 해요.”, “우리 아빠는 욕 무지 잘해요.” 그러나 때로는 아주 극찬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오직 예수예요” 라든지 “우리 아들, 딸은 우리 보다 훨씬 나아요.”, “우리 아들은 목사예요, 목사.” 등등....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몸이 움츠러든다. 주님은 도저히 우리가 따르기 힘든 높은 도덕 수준을 요구하고 계신다. 그리고는 급기야 하나님이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라고 까지 말씀하신다. 음욕은 생각조차도 말고, 어쩌다 조금 미워만 해도 살인했다고 야단이시다. 왜 주님은 우리에게 이런 강도 높은 훈련을 강요하실까? 그것은 우리가 세상 사람들보다 한 단계 위의 인격을 갖추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구분된 삶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존귀하게 여김 받기를 원하신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게 된다. ‘역시 예수 믿는 사람이라 달라’, ‘아하, 그 분이 예수 믿는 분이셨군요, 어쩐지.’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거룩한 삶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우리의 맛과 멋과 향기가 멀리 이웃과 세계에 비추기 전에 내 가족이 먼저 보고 맛보게 된다는 것을 마음에 두자. 그러므로 보석은 집에 있든지 나가든지 빛을 내는 보석이요, 깨진 바가지는 집에 있든지 나가든지 물새는 바가지다.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