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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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호 목차 › 성경 에세이

악을 도모치 말라

307호 · 2006-01-11

아들아,

안개 속을 운전해봤니? 경계선이 어디인지, 차간거리는 어떤지 분명치가 않아 조심스레 가는 그 기분 말이다. 요즘 세상이 마치 그렇단다. 바른 길이 어딘지, 옳은 것이 무엇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지. 그래서 때론 옳게 산다는 것이 왠지 혼자만의 투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단다. 그러나 안개 속에서도 경계선을 넘어 사고를 내면 책임을 져야 하듯, 세상이 아리송하고, 애매모호해도 악(惡)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단다. 사고는 사고이듯, 악은 악이기 때문이지.

악과는 동조해서도 안 된다. 남의 담을 넘는 자나 망을 보는 자나 장물을 파는 자가 다를 게 뭐 있겠니. 그러니 악은 눈감아 줘도 안 되고, 악을 부채질해도 안 된다는 말이다.

요즈음 악인의 행동을 멋지게 만든 영화들이 판을 치고 있다. 그들이 마치 이 시대의 영웅인양 그려지고 있고, 그것이 사나이답게 보여 많은 청소년들이 그것을 모방하고 있지 않니? 돈벌이도 좋지만 아이들의 정서를 해쳐서는 안 되는데 말이다. 패역한 자는 하나님의 미워하심을 입고, 하나님의 저주가 있단다.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 악이 임한다는 하나님의 법은 너무 마땅하잖니.

아들아,

너는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해야 한다.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해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지.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선한 길을 깨달으면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낼 것이다. 그러니 너는 항상 선을 구하는 자가 되라.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마라. 그들 앞에는 가시와 올무가 놓였고, 영혼을 지키는 자도 그를 멀리 하니 그는 미끄러져 가는 것뿐이란다.

늘 정직한 길로 행하며 바른 길로 행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법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훈계에 늘 귀를 기울여라. 그래야 네 발이 형통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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