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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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호 목차 › 잠언 에세이

칭찬 받기보다는 인정받는 자가 되라

304호 · 2005-12-21

아들아,

너는 꿀 한 방울과 쓸개즙 한 방울의 차이를 알고 있니? 잘 모르겠거든 아비가 하는 말을 잘 들어봐라. 꿀 한 방울은 매우 달콤하지만 그 달콤함 때문에 벌도 날아들고, 파리도 날아들고, 개미도 꼬이게 되지. 그러나 쓸개즙은 워낙 쓰기 때문에 미물조차도 손을 대지 않으나 사실 그것이 몸에는 이롭단다.

아비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면 칭찬은 당사자에게 달콤할 수 있지만 그것을 빼앗아가는 것들이 있다 이 말이다. 주위의 시샘과 모함이 있을 수 있고,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거지. 그래서 칭찬받기를 좋아하지 말라 이거란다. 그러나 쓸개즙은 몸서리치게 써 그것을 기피하지만 사실 그것이 이롭지.

칭찬을 받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어떤 일을 잘 해냈거나 착한 일을 했을 때 칭찬은 당연한 보상이지. 그러나 성경은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영광은 좋으나 칭찬하는 말은 삼가 듣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들아,

아비는 우리 성도들이 선한 일을 해도, 교회 차원에서 구제를 해도 절대 칭찬하지 않는단다. 너는 어떤 일에 두 번 포상하는 것을 봤니? 아비가 그 일에 칭찬하고 상을 주면 주님이 칭찬하실 일을 빼앗은 꼴이 되고, 상 주실 일을 막는 것이 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아비는 주님한테 받으라고 상도 칭찬도 안한단다. 주님이 주시는 상이 아비가 주는 것에 비교나 되겠니. 그 대신 아비는 그를 인정해주지.

나는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지. 물론 격려차원의 칭찬은 힘을 주지만 지나치면 역겹게 느껴지고, 더는 그것으로 인해 자가당착에 빠지면 곤란하단다. 성경은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찌니라’ 라고 말씀하셨단다.

아비는 후일에 곧 주님께 듣고 싶은 말이 있단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바로 이 말이다. 이 말을 듣기 위해 오늘 모함과 핍박을 감사하고 견디며 가는 거란다. 인정받는 이 한 마디면 현세에서의 아픔이 다 산화할 것 같기 때문이다. 너는 꿀 한 방울과 쓸개즙 한 방울의 차이를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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