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303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인간은 기대하는 것 이상 이룰 수 없다(고전1:17~31)

303호 · 2005-12-14

저는 해외 집회기간 중 집회 장소와 숙소이외에는 외출을 삼가고 오로지 기도에만 전심전력합니다. 왜냐하면 집회를 꼭 성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제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회현황을 필름에 담아와 그 기대가 어그러지지 않았음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집회가 성황을 이루고,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는 영상을 보면서 성도들이 흐뭇해할 때면 저도 함께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이 제게 기대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자들을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이 세상에서 탈출시켜 예수중심으로 이끌기를 바라시는 그 분의 기대와 간절함을 너무 잘 알기에 오늘도, 내일도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전 세계로 복음을 들고 동분서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바울과 베드로처럼 한 시대에 맥을 긋는 사도가 되길, 엘리야처럼, 엘리사처럼 당대 최고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기대감이 제게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능력을 사모하고, 은사를 구하며, 말씀의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기대하는 것 이상 이룰 수 없습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이지 않습니까. 기대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것이니, 주님의 말씀이 곧 ‘네가 기대한 대로 된다’는 말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기대했습니다. 자신이 열국의 아비가 된다는 것을요. “그래, 난 열국의 아비가 되고, 사래는 열국의 어미가 될 거야.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 아브라함에게 이 기대를 심어준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밤에 밖으로 데리고 나가 하늘에 있는 뭇별의 수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그래서 아브라함은 늘 자손의 번성함을 기대했고, 정말 기대한 대로 열국의 아비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모세에게 기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 애굽에서 건져내라.’ 모세는 두려웠습니다. 도저히 200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을 그토록 포악한 바로의 손에서 건져 가나안으로 대이동 시킨다는 것이 모세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거절했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기대감을 불어 넣어주셨고, 그에게 능과 힘과 지혜와 돕는 자를 붙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로 하여금 넉넉히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대하는 자에게 투자하십니다. 사람도 그렇지 않습니까. 자식 중에서도 기대되는 자에게 공부도 더 시키고, 사업자금도 더 밀어주지 않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은 돈 달라, 명예 달라할 때 솔로몬은 지혜를 달라고 했습니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나님은 그런 솔로몬에게 기대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금을 돌처럼 쓸 수 있도록 주셨고, 장수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그만 하나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말았습니다. 천여 명의 처첩들이 들여온 우상 때문에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당신에게도 기대하시는 바가 있습니다. 기대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분명히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촛대를 옮겨서라도, 사람을 바꿔서라도 일을 이루십니다. 와스디 대신 에스더를 쓰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도록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겁니다.

요새 축구에 대해 관심들이 많습니다. 본선 진출을 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2002년 월드컵 때처럼 4강 신화를 낳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선수들에게 잔뜩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그래서 국가적으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힘입어 우리 선수들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혹자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면서, ‘본선진출이면 만족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큽니까? 기대가 크면 영광이 크고, 기대한 만큼 결과가 있는 것 아닙니까. 기대라는 나무가 크면 기대라는 열매가 큰 것도 지극히 당연하지 않느냐 이말 입니다.

기대한다는 것은 그것을 동경해야 한다는 말과 뜻을 같이합니다. 동(憧)은 그리워할 동이고, 경(憬)도 그리워할 경입니다. 그리워하고 사모하면 그것을 위해 달리게 되어 있고, 그렇게 되면 그것을 이루게 됩니다. 부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면 부자가 되는 것을 동경해야 합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보이지 않는 것이 실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면 케네디 홀에서 연주회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그 날이 옵니다.

저는 목회초기에 ‘세계교구’라는 글귀를 사무실 벽에 써서 걸어놓고서 늘 세계에 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누가 들으면 몽상가라고 핀잔을 줄지 몰라도 위대한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몽상가였지 않습니까. 그 그림이 오늘날 현실이 된 것입니다.

예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는다는 그림을 그린 혈루증 여인이 동경한 대로 정말 나음을 입었지 않습니까. 베드로의 그림자만 덮여도 나음을 입겠다고 생각한 예루살렘 근읍에 모여든 허다한 무리들이 나음을 입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당신의 기업에 기대하는 바를 그리십시오. ‘내년에는 일 억불 수출’이라고 써 놓고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회사에 나가 직원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공포하십시오. 그게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하겠지만 일 년이 지난 후에 결산 해보면 기대하는 바에 부합되었는지 확인될 것입니다. 남편에게, 혹은 아내에게 당신이 기대하는 바를 말해주세요. 그러면 귓전으로 듣는 것 같아도 분명 하루하루가 달라질 것이며, 때가 되면 기대의 열매가 맺히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난 너에게 기대가 커. 넌 분명히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거야.’ 라고 속삭여준다면 자녀는 예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단에서 대통령은 물론 정계, 재계, 학계, 예술계, 체육계에서 세계적인 자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나올 겁니다. 두고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기대치에 이르도록 우리 노력합시다. 부모가 내게 기대하는 것, 아내와 남편이 기대하는 것에 도달하도록 분발합시다. 그리고 내 스스로가 기대하는 것에 다다를 수 있도록 오늘 편안을 버리고 뜁시다. 할렐루야!

기대가 크면 영광이 크고 가지가 많으면 열매도 많다

부자가 되길 원하는가 부자가 되는 것을 동경하라

30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나눔의 지혜
잠언 에세이
구원의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