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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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호 목차 › 잠언 에세이

슬기로운 여인

272호 · 2005-05-11

아들아!

네가 벌써 장성하여 이성을 알고 결혼할 나이가 된 것이 참으로 대견하구나. 아직 어린 줄만 알았는데 제법 어른스러운 너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단다. 결혼이란 일생일대 가장 신중해야 할 일이란다. 어진 여인은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를 썩게 하기 때문이지. 그러니 순간의 감정이나 외모나 보고 결혼했다가는 평생 곤욕을 치르게 될 것이야. 부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반려자를 삼도록 하거라.

누가 현숙한 여인을 얻을까? 집과 재물은 조상에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단다. 그러니 배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현숙한 아내는 진주보다 더 값진 거란다. 그런 자를 아내로 둔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고 그런 자는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지. 또 그는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말하며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니 어찌 현숙하다 하지 않겠느냐.

아들아!

아름다운 여인이 절제가 없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단다. 생각을 해봐라. 얼굴은 양귀비 같은데 하는 행동이 경거망동(輕擧妄動)하다면…. 그리고 늘 성을 불끈 내는 여인을 삼가라. 결혼은 절대 이상이 아니란다. 현실이야. 그런데 아내가 일마다 성내고 덤비면 어쩌겠니?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낫고,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낫다는 말을 기억하라.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했으니 어디에서 안식을 취하겠느냐? 그래서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 집을 허는 꼴이라고 하는 거란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단다. 꽃이 한 계절 가는 것을 보았니? 그러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기에 합당하지. 그러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을 택하도록 해라. 리브가처럼 좋은 아내가 너를 위해 분명히 준비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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