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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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전립선암을 고쳐주신 하나님

266호 · 2005-03-30

저는 9살 때 부모 형제를 따라 황해도 연백에서 남쪽으로 피난 나와 정말 고생을 낙으로 삼으며 하루하루 살아왔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등공민학교를 다니다가 6학년 때에 학교도 교회도 멀리 하고 세상에 나가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자 애써보았습니다. 힘겨운 나날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은 수차례에 걸쳐 다가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사건이 79년에 있었습니다. 갑자기 저의 다리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본 결과, 오른쪽 다리에 ‘버거씨’라는 병이 발생하여 고려대학부속병원에서 교감신경절단수술을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오른쪽 다리 무릎 상단 10cm까지 절단하라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용하다는 곳을 찾아 치료해 보겠다고 백방으로 찾아다녔지만 허사였고 결국 통증에 못 이겨 다시 병원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의사는 ‘지독한 사람이 왔다.’며 다리를 절단해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저는 끝내 다리 절단을 거부했습니다. 무슨 배짱에서 그랬는지 모릅니다. 신앙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신 것 같습니다.

그때 깨닫고 돌아왔어야 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가정에 파탄이 왔습니다. 딸 셋을 데리고 동반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구해 주셔서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이때도 이 어리석은 죄인에게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른 채, 그저 죽을 각오로 열심히 살며 딸 셋을 출가시키고 나니 허무한 고독만 밀려왔습니다. 그때 미아교구 전 집사님의 권유로 98년 8월, 예수중심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기가 외로웠습니다. 창세기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말씀이 있기에 저도 짝을 달라고 3일간 금식 기도하며 강청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지금의 아내 정정숙 집사를 만나 총회장 목사님의 주례로 2002년 12월에 61살 동갑끼리 결혼을 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허리가 아파서 병원으로, 한의원으로 다니다가 이대 목동 병원에서 검사해 본 결과 전립선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사의 말로는 제 온 몸속에 뼈까지 암세포가 퍼져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길어야 1년 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올 때마다 진통제 복용을 거부하며 주님께 외쳤습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전화로 기도해 주시고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는 다니엘 6장 16절 말씀을 주시면서 “새신랑! 병원에서 못 고치면 퇴원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늘 저를 ‘새신랑’이라고 불러주시죠. 저는 목사님 말씀에 따라 퇴원했고 통증이 올 때마다 외쳤습니다.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15년을 더하고(사38:5)’.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신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죽은 지 사흘 된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시니 저도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통증을 견디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몇 달 만에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그동안의 검사 결과를 말씀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암세포의 수치가 3,800, 다음 달에는 1,800, 다음달에는 144로 급속히 떨어지니 이는 정말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김요삼 씨처럼 빨리 좋아지는 환자는 처음입니다.’

저는 암을 고쳐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열심히 안내위원으로, 아내는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김요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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