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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호 목차 › 나눔의 지혜

교회가 죽었어요

259호 · 2005-02-11

작은 교회에 새 목사가 부임했다. 목사는 부임하기가 바쁘게 전 교인들을 심방하며 부임 인사를 한 뒤, ‘다음주일 교회에서 꼭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드디어 부임 첫 주일이 되었다.

그런데 그날 목사가 단상에 서보니 출석한 교인들은 겨우 6명밖에 되지 않았다. 목사는 예배를 인도하고는 교인들에게 광고하기를 “교회가 죽었기 때문에 다음 주일에 장례식을 거행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도대체 교회가 죽었다니 무슨 말이야?” 하며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모두 교회에 모여들었다.

강대상 앞에 놓인 관은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고, 목사님은 검은 옷을 입고 참석했다. 시간이 되자 목사는 정중하게 장례식을 집례하기 시작했다. 헌화순서가 되자 관 뚜껑이 열렸고, 조객들은 분배되는 꽃 한 송이씩을 들고는 차례로 한 사람씩 관속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관 속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다 놀라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그 이유인즉 관속에는 큰 거울이 들어있어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던 것이다. 관 속을 들여다 본 교인들은 영적으로 죽은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그후 모든 교인들은 주일이면 모두 교회에 가게 되었다.

관 속에 당신도 누워있지는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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