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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259호 · 2005-02-11
반백이 된 어떤 중년 남자에게
두 명의 애인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애인은 그 남자보다
훨씬 더 젊은 연인이었고,
또 다른 애인은 그 남자보다
조금 나이 많은 연인이었습니다.
젊은 애인은 나이든 사람을
애인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워
남자가 올 때마다 흰 머리카락을
뽑아 주곤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이 많은 애인은 남자가 자기보다
젊어 보이는 것이 싫어 남자의
검은 머리카락을 하나씩 뽑아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그 남자는
대머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못나고
흠 많고 죄인이었던 우리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셨듯이 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때문에’ 사랑이 아니라
‘불구하고’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