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호 목차 › CORNERSTONE
더불어 사는 세상
256호 · 2005-01-20
인도의 성자 선다싱이 눈보라가 치는 히말라야의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눈길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그 사람은 동사 직전이었다. 선다싱은 이 사람을 마을까지 혼자 업고 가는 것이 힘겨웠는데 마침 한 사람이 오고 있었다.
선다싱은 “이 사람을 우리가 번갈아 업고 내려갑시다.” 하자 그 사람은 “나 혼자도 힘든데 무슨 말을 하는 거요?” 하며 그냥 지나가버렸다. 할 수 없이 선다싱 혼자 그 사람을 업고 내려오니 힘이 들어 땀이 흘렀고, 업혀 있던 사람도 선다싱의 뜨거운 체온으로 회복되어갔다.
그런데 조금 가다보니 한 사람이 죽어있었다. 그는 선다싱의 요청을 거절하고 혼자 간 사람이었는데 추위에 얼어 죽은 것이다. 선다싱은 쓰러진 사람을 업었기 때문에 얼어 죽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주 안에서 형제요 자매다. 어려울 때 서로서로 도와야 한다. 사주(社主)는 교우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자들은 없는 교우들을 돌봐야 한다. 사랑은 말이 아닌 실천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