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깨뜨려라
국내 한 휴대폰 회사에서 일어난 일이다. 새로 개발한 휴대폰에서 불량품이 속출하자 불량률 0%를 외친 자신의 지시가 먹혀들지 않는 현실을 통탄한 사장은 전 직원을 불러 모은 후 직원들에게 수십만 개의 휴대폰을 망치로 깨뜨리게 했다.
자신들이 피땀 흘려 만든 휴대폰을 깨뜨리는 심정들이 어떠했을까? 그들은 휴대폰을 때려 부순 것이 아니라 불량품을 만든 자신들을 때렸던 것이다. 그후 이 회사는 불량품을 출시하지 않았고, 최고 품질의 휴대폰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게 되었다.
오래 전, 이천에서 도자기를 굽는 장인을 본 적이 있다. 그는 구워낸 도자기를 이리저리 돌려보고는 사정없이 바닥에 던져 깨뜨렸다. 내가 보기에는 아주 멀쩡한 것을 깨뜨리는 것이 아까워 이유를 물으니 그는 ‘내가 원했던 모양과 색깔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었다.
당신은 불량품 인생을 그대로 묵인하며 살고 있는가? 목표한 바에 근접했다고 그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실패자다. 실패자는 넘어진 자가 아니라 왜 넘어졌는지 그 원인을 모르는 자다. 넘어졌을 때 무릎이 안 깨진 것에 안도하는 자가 실패자다.
네 자신을 쳐서 깨뜨려라.
대충대충 살아온 삶을 용납한 너 자신을 깨뜨려라. 매사 최선을 다하지 못한 너 자신을 내어 던져라. 거짓과 술수로 점철된 너를 부숴버려라.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라. 그리고 다시 태어나라. 그러면 올해까지 불량품이었던 삶이 최상품이 될 것이며, 명작으로 탄생될 것이다.
과거는 흐르는 물에 흘려보내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 미래를 창출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