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튼튼해야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대역사의 막이 올랐다. 인천 새성전 건축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축복의 문을 활짝 여신 증거다. 부지선정부터 재원조달, 공사 진행 등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맛볼 수 없는 경험들이었다.
돌아보면 우리는 지난 10여 년 전 올림픽공원 시대를 마감하며 서울성전건축을 꿈꿔왔다. 참으로 오랜 숙원이었고 모든 성도들의 한 맺힌 바람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단 전체를 사랑하시었기에 전국의 모든 성도들이 거할 수 있는 기도원 신축부터 허락하신 것이다. 우리 교단의 영적 요람인 예루살렘 기도원 신축공사에는 교단의 모든 교역자,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했고, 그 결과 아름다운 건축물을 하나님께 봉헌한 바 있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서울 본 성전 건축을 소망했다. 그러나 역시 우리 아버지의 뜻은 넓고 깊었다. 각 지교회들의 건축이 먼저 이어졌고 드디어 우리 교단의 모교회라 할 수 있는 인천성전 건축을 먼저 허락하신 것이다. 교단의 화합과 협력의 구도를 외치는 총회장 목사님의 염원이 그대로 반영된 하나님의 응답이 아닐 수 없다. 지나온 세월 동안 우리 교단에 되어지는 일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지나온 길마다, 구석구석 참견하고 챙기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저 눈물로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 인천 새성전 건축공사 현장에는 이 겨울을 녹이고도 남을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공사는 대지 3,000평에 본당건물 2,340평, 교육관 1,600평 등 연건평 총 3,940평 규모로 진행된다. 총회장 목사님은 연일 이 공사현장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계신데, 이에 발맞춰 교단의 중추적 일꾼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뒤로 한 채 물질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며 헌신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는 수백여 명의 신학생들과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초 콘크리트 작업을 단행하였다. 내년 초, 인천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게 되는 날이면 밝히게 될 터이지만, 정말 많은 감동적인 헌신의 일화들이 부지선정, 매입 단계부터 재원조달, 공사 진행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어린 유치부 아이들의 돼지저금통부터 나이든 권사님들의 쌈짓돈, 그리고 기업가들의 헌신,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 하나님의 대역사에 적극적인 협력자가 될 것인가, 적극적인 훼방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팔짱을 낀 방관자가 될 것인가? 인천 새성전 건축에 전교단의 모든 교역자 및 성도들, 그리고 세계에 나가있는 선교사 및 땅끝예수전도단의 모든 회원들까지 깊은 관심과 기도로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기 바란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하늘에는 평화요 우리에게는 기쁨이로다
교단창립 20주년 기념 성가합창제
지난 11일 토요일 저녁 7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정보기능대학 문화관에서 예루살렘 교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성가합창제가 열렸다.
제1부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헨델의 ‘할렐루야 아멘’을 시작으로 합창제의 막이 올랐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단의 20년을 돌아보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병사는 죽어도 전쟁은 이겨야 하고 핍박과 순교가 오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는 증거 되어야 한다’는 예루살렘 교단의 외침이 메아리치는 시간이었다.
총회장 목사님의 목회 초창기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감회에 젖는 듯 했고, 지금까지 그 열정이 식지 않는 여전함에 놀라는 기색이었다. 20년 전 단 1명을 놓고 시작한 우리 교단이 오늘날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중추적 교단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모습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는 뿌듯한 시간이었다.
제2부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늘에는 평화요 우리에게는 기쁨이로다’ 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합창곡이 이어졌다. 때론 잔잔한 음률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하게 했고, 때론 박진감 있는 리듬이 강한 성령의 능력을 깨닫게 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두 차례의 커튼콜이 이어지고 우리 교단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린 ‘피날레(Finale)’를 끝으로 이 합창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회장목사님은 ‘석류의 알이 터진 것 같은 매혹적인 찬양이었고, 모든 참가자들의 모습은 마치 막 피어난 목련을 보는 듯 하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셨다. 그리고 내년에는 인천 새 성전에서 모든 성가대가 연합하여 합창제를 열자고 제의하셨다.
이번 합창제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예루살렘에 대한 사랑과 예루살렘인의 자부심으로 가득했고, 이제 스무 살이 되는 예루살렘 교단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팡파르였던 것이다. 이 팡파르를 기점으로 앞으로 예루살렘 교단이 더욱 창대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