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251호 목차 › 커버스토리

인도 2차 선교여행

251호 · 2004-12-15

그들은 시냇물을 찾는 목마른 사슴들처럼 갈급해 있었다. 인도 1차 집회의 성과는 참으로 놀라웠다. 우리가 떠난 이후로 그 집회에 참석했던 병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돌아가는 중에, 집에 가서 고침을 받는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다.

힌두교 제사장들이 옷을 벗고 회심하는 사건이 이어졌고, 그 집회에 대한 놀라운 간증들이 속속 보고 되었다. 이제 오히려 그들이 다급해졌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협력을 꺼리던 목회자들이 앞 다투어 협의회를 결성하고 바싼트랄 7선 국회의원을 필두로 똘똘 뭉쳐 집회를 준비했다. 지난 5월 집회의 미비한 점들을 보완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제시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에 그들은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따라주었다는 것이 1차 집회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홍콩의 사업가 임윤석 형제의 전언이다.

실제로 집회 준비팀 일원인 사무엘은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고 하루종일 발로 뛰며 집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깊은 새벽 뭄바이에 도착하여 잠도 제대로 못 이룬 채, 장장 10여 시간을 다시 비행기로, 차량으로 이동하여 목적지인 자그달푸르에 도착하였다. 긴 여정이었고 심신은 지칠 대로 지쳐있었지만,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고 한 치의 긴장도 늦출 수 없었다.

그런데 집회 점검차원으로 찾은 감리교 운동장에는 여기저기 울타리가 쳐있었다. 마치 목장에 짐승을 가두기 위한 우리처럼 보였다. 총회장 목사님은 즉시 철거를 지시했다. 하나님의 자녀가 올 자리인데 이 무슨 짐승우리냐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1차 집회 때 몰려드는 인파로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가지고 이런 준비를 한 것이지만 집회장이 너무 어수선해 보였고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는 조처라고 여겨졌다. 총회장 목사님은 밤이 깊어질 때까지 직접 솔선수범으로 울타리를 걷어내며 진두지휘하셨다. 그리고 준비팀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하셨다.

이튿날 오전에는 신문, TV 합동 기자회견이 레인보우 호텔 회의실에서 열렸다. 그들은 21세기와 과학, 신유의 기적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퍼부었지만 총회장 목사님은 확신에 찬 자세로 ‘사업가는 돈을 벌려고 오지만 나는 인도의 영혼들을 구하러 온 하나님의 종’이라고 전제하고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오늘날 왜 하나님의 기적이 자신을 통해 나타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또한 끝으로 총회장 목사님은 인도의 모든 국민들에게 우상을 타파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으라고 강력히 촉구하셨다. 매우 진지한 자리였고 이튿날 각 신문과 TV방송에는 인터뷰 기사가 일제히 실리며 방송되었다.

집회는 흥분으로 휩싸이며 시작되고 있었다. 멀리 산속 부족마을에서 트럭을 타고 당도한 성도들은 집회 운동장 옆 넓은 공터에 숙소로 마련된 야외천막에 자리를 잡았고, 도시 전체는 불야성을 이룬 집회장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집회 첫날부터 성령의 역사는 운동장을 가득 메운 인파를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고 있었다.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요동하기 시작했고 목발을 짚고 나온 노파가 목발을 놓고 걷는 장면에는 모두가 박수를 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렇게 인도 2차 집회의 서막이 열렸다. (다음주에 계속)

251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교단소식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CORNER STONE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