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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호 목차 › 나눔의 지혜

환경을 깨라

234호 · 2004-08-16

술주정뱅이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두 아들은 아버지가 술이 취하면 주정을 받아야 했고, 때론 술심부름도 해야 했다. 그런데 이 아들들이 장성하여 형은 아버지와 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동생은 절대 금주주의자가 되었다.

이 형제는 한 심리학자의 연구 대상이 되어 상담에 응하게 되었다. 상담자는 형에게 먼저 물었다. “왜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까?” 하자 형은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했다. 다음 날, 동생에게 상담자는 물었다. “왜 당신은 그렇게 강경한 금주주의자가 되었습니까?” 하자 동생이 답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두 형제의 결과는 전혀 달랐다. 형은 환경에 삼킴을 당했고, 동생은 환경과 싸워서 이겨 새 길을 찾은 것이다.

환경은 유리벽과 같은 것이다. 유리벽은 세게 치면 깨지고 밖으로 나갈 출구를 낸다. 환경의 노예로 살 것이냐, 환경을 지배하고 다스릴 것이냐는 자신의 마음과 의지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환경이란 곧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 마음여하에 따라 악조건이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고, 호조건이 나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의 근원은 마음에 달려있다. 고로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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