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요즘 ‘7080’ 세대들을 위한 콘서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 콘서트에서는 70년대 후반과 80년대에 붐을 일으켰던 대학가요제 출신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들려줌으로 이제는 중년이 된 자들로 하여금 향수에 젖게 한다. 경찰의 단속을 피해 다니던 장발족들, 통키타가 없는 젊음은 간첩이었고, 막 청바지 붐이 일던 그때의 기억들이 아련하기만 하다. 추억이 이렇듯 아름다운 까닭은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 아닐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인생은 일방통행(One way)이다. 왕복차선이 없는 한 길뿐이어서 절대 뒤돌아 다시 갈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을 일생(一生)이라고 부르는 것이리라.
일생 동안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크고 작은 일에 우리는 늘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가 왜 그랬지?’하며 후회한다. 그것은 마치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배기가스가 나오는 것처럼, 어쩌면 인생은 출발부터 후회를 뿜어낼지 모른다.
또 차가 오래 될수록 배기가스의 양이 많아지듯, 나이가 들면서 후회할 일들이 더더욱 많아질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자동차를 세워놓고만 있을 수 없듯,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아름다운 이름의 후회란 없다. 그러나 만회(挽回)라는 이름의 후회는 있다. 일방통행 길에서 잘못 길을 들어서 본 경험이 있는가?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후진할 수 없다 해도, U턴 할 수 없다 해도 좌회전, 우회전으로 충분히 제 길을 다시 찾을 수 있다. 길은 어디로든 통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일방통행인 인생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가? 후진이 불가능하다고, U턴이 안 된다고 절망하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이제부터라도 이정표를 잘 봐라. 분명히 바른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이정표에 ‘예수’라고 써 있는 쪽으로 우회전하라. 예수 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후회했던 모든 것들을 일순간 만회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나게 되리라. 그 길을 따라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며, 당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후회가 두려워 다시 도전하지 않는 자처럼 하급의 인생은 없으며 그것은 결국 더욱 극한 후회를 낳게 된다. 만회라는 이름을 달지 않은 후회는 비탄과 탄식을 가져올 뿐이다. ‘예수’ 쪽으로 우회전, 잊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