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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호 목차 ›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풍성한 건강을 위한 7가지 습관 -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의 평안(26)

231호 · 2004-07-27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중국에 지혜롭기로 유명한 한 늙은 농부가 있었다. 어느 날, 그가 키우던 한 마리의 말이 달아났다는 소식을 들은 이웃 사람들은 “참 운이 없군요.” 하며 그를 위로했다. 농부는 “글쎄, 아마….”라고 대답할 뿐 별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달아났던 말은 야생말 3마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이웃들은 “너무나 잘된 일이군요.”라며 기쁘게 말했는데, 이번에도 농부는 “글쎄, 아마….”라고만 대답했다. 그 후, 늙은 농부의 아들은 길들이지 않은 말을 타다가 그만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기에 이웃들은 그 불운에 대해 다시 농부를 위로했는데, 농부는 “글쎄, 아마….”라고 또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군 장교들이 동네의 젊은 청년들을 징병하기 위해 마을에 왔다. 그 아들의 부러진 다리를 본 그들은 아들을 군에 징병해 가지 않았다. 이웃사람들은 이번에도 농부를 찾아와 얼마나 잘된 일이냐며 축하했지만 농부는 “글쎄, 아마….”라고 말을 하며, 무엇인가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과연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결말도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이 비유에서 그 농부의 ‘아마….’라는 표현은 좋거나 나쁘거나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늘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삶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넓은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처음에 말이 달아난 사건은 정말 운이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말이 도망갔었기 때문에 오히려 세 마리의 말을 얻게 된 것이다. 또한, 자기 아들의 다리가 부러진 사건도 별로 좋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다리가 부러졌기에 그 덕분에 아들이 군에 징병되지 않았고 아마도 죽음을 모면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 그 자체 안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자주 쓰는 영어 표현 중에서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있다. ‘변장한 축복 (It’s a blessing in disguise)’, 이 말은 당신이 불행이라고 생각했던 일 속에 사실은 축복이 숨어있다는 뜻이다. 몇 년 전, 암 말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있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땐, 그녀도 망연자실했지만 기적적으로 고침을 받고 난 후, 그녀의 암은 불행이 아니라 축복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금 당신은 좀 더 지혜로운 관점을 통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일이 있는가? 당신이 보기에는 불행한 일들 같았으나 오히려 축복이 되었던 일들이 생각나는가? 나에게도 불행한 일인 줄 알았던 많은 일들이 나중에는 축복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떠한 역경에서도 ‘변장한 축복’이라고 내 자신에게 항상 말한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임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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