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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호 목차 ›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

풍성한 건강을 위한 7가지 습관 -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의 평안(19)

224호 · 2004-06-10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누가복음 9:62)

젊은 신부(神父)와 늙은 신부, 둘이서 폭풍이 지난 숲을 지나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강가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아주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뚝 위에 서서 두 신부를 애처로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늙은 신부는 아무 말도 없이 그 여인에게 다가가서 그 여인을 안아 강을 건네주었다.

세 사람 모두 강을 건넜을 때, 그 아름다운 여인은 늙은 신부의 볼에 입을 맞추고는 가버렸다. 젊은 신부는 그 여인의 일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침묵을 지켰다. 그렇게 얼마를 가던 중, 드디어 젊은 신부는 궁금증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소리치듯 늙은 신부에게 물어보았다. “신부님, 우리 신부들은 여자를 가까이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젊은 여자는요.

그런데, 아까 그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보시곤 주저 없이 다가가, 그 여인을 안아 물을 건네주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늙은 신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건 아주 간단하네. 나는 그 여인을 단지 강 저편으로 옮겨 내려주었을 뿐인데, 자네야말로 그 여인을 아직도 안고 있구먼.”

지나간 과거의 일들은 떨쳐버리고, 그냥 뒤로 남겨두기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바로, 지나간 일을 그냥 과거로 남겨두는 일이다.

당신 자신을 어떠한 사람이라고 설명하겠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아마도 자신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과거에서 나를 찾기보단, 과거의 묶인 생각에서 벗어나 생각의 범위를 넓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 바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과거, 지나가버린 시간에서만 찾으려고 한다. “그게 나야.”, “난 항상 그래왔어.”, “나도 어쩔 수 없어.”

또는 “나는 원래 그래.” 등의 말들로 지나간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변명들을 늘어놓곤 한다. 인생을 살며 가장 쓸데없는 감정소비는 지나간 일에 대한 죄책감과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다. 불행은 늘 과거에 대한 후회와 과거에 집착하는 생각,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에서 시작된다.

어제는 벌써 지나간 역사의 시간일 뿐이다. 내일은 알 수 없는 비밀의 시간이다. 그렇다면 오늘은 무엇인가? 오늘은 선물(gift)이다. 그래서 ‘오늘’을 영어의 동음이의(同音異義)로 프레즌트(present), 곧 ‘현재’라고 하며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제란 실효된 수표처럼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이고 내일은 약속어음처럼 아직 받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오늘은 여러분이 가지고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현찰과 같다. 지혜롭게 쓰기를 바란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임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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