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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올인(all-in)했습니다

221호 · 2004-05-20

인도 1차 집회를 마치고 돌아온 며칠 후 본부 기획실에 나타난 임윤석 형제는 매우 고무된 표정이었다. 그는 홍콩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를 누비며 사업을 하는 젊은 비즈니스맨이다. 그는 이번 인도 1차 집회를 위해 약 한 달간이나 모든 사업을 뒤로하고 인도에 들어가 집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그가 흥분하고 있는 사건은 다름 아닌 인도 총선결과였다. 우리의 인도 1차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인도에서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다. 워낙 부정부패가 심하고 정치문화가 문란하여 누구나 집권여당이 압승할 것을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의외의 선거결과로 인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그 결과는 인도 1차 집회와 맞물려 참으로 머리를 쭈뼛거리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정권을 잡고 있던 여당은 기독교에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이 정권을 잡게 된 야당은 기독교에 매우 호의적인 정당이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의 인도 1차 집회가 바로 인도 선교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여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이번 집회에 전력을 투구한 임 형제로서는 이러한 사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이미 10만 불을 들여 미국 LA 집회를 배설한 적이 있었다. 총회장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 그는 그 어떤 사업보다도 하나님의 일이 우선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 집회 후 바로 2000년 2월 인도네시아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만 여 명이 운집한 이 집회는 사실 순수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총회장 목사님의 첫 해외집회였다. 그는 그 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섭리를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가 이번 인도 1차 집회에 거는 기대는 첫 해외집회였던 인도네시아 집회보다 더 성황 되게 진행되는 것이었고, 둘째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인도 현지의 교계인사들이 총회장 목사님을 열렬히 환영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인도에서 우리 예루살렘교단이 독립적 교단으로 인정받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기대는 이번 인도 1차 집회를 통하여 100% 충족되었다. 인도 1차 집회는 지금까지 역대 해외집회 사상 가장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현지의 교계인사들은 물론 유력인사들도 총회장 목사님을 거룩한 하나님의 종, 사도로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 교단을 이단시하며 집회를 방해하고 거부했던 교계 몇몇 인사들조차 집회에 찾아와 총회장 목사님의 발에 입을 맞추며 용서를 구하는 감격스런 역사를 맛본 것이다. 임윤석 형제는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선교팀을 데리고 마치 영화 실미도 훈련을 방불하듯 연일 강행군으로 산속 오지들을 누비며 집회 홍보에 진력하였다.

구두는 다 떨어져 헤어졌고 집회 중에 바지 가랑이가 터지고 안경이 벗겨지는 등 그는 정말 혼신의 정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우리에게 그는 멋쩍은 웃음을 날리며 “저는 이번에 제 인생뿐만 아니라 저의 사업 모두를 두고 하나님께 올인(all-in)했습니다. 이제 모든 일은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죠.” 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기에 전부를 얻든지 전부를 날려야 하는 필살의 승부수라는 올인(all-in).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의 삶 전체를 송두리째 걸 수 있는 삶이야말로 진실로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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