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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0호 · 2003-12-24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태평양 고도(孤島)
사모아에서 만년을 보내다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은 조용하게 치러졌다.
부고장을 보내거나 자신의 죽음을
신문에 알리면 많은 사람들이 멀리
사모아까지 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그는 원치 않았기 때문에 조용히
장례를 치르라고 유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븐슨을 존경하는
이유는 유명한 소설가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많은
사람들을 도왔기 때문이다. 그는
보이지 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선한 사업을
참으로 많이 했다. 훗날 사모아 추장은
스티븐슨의 묘 주변에서 총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령을
지정했는데 이는 스티븐슨이 새까지도
사랑했던 사람이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이었냐는
죽음 다음에 알 수 있다. 이는 생의
목적이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달리 평가된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